|  | | ⓒ 고성신문 | | 경남도의회 김대겸 의원(사진)이 이번 6.4 지방선거 제1선거구 도의원에 불출마한다고 밝혔다.
김대겸 의원은 “세월호 침몰 사고로 전 국민이 슬픔과 애도의 통한 심정에 젖어있는 이 시기에 본인의 정치적 거취에 관한 입장을 밝히게 됨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6.4지방선거가 임박했지만 공개적으로 거취 표명을 하는 것이 현역 도의원의 정치적 책무를 다함과 동시에 군민 여러분의 사랑과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 믿는다”며 입장을 정리했다.
김 의원은 “군민 여러분께 더욱 건강한 모습으로 활기찬 도정 활동을 하고자 작년 봄 때늦은 다이어트를 하게 되었다. 그러나 과도한 다이어트로 복용한 약의 부작용에 시달려 일부 장기에 손상을 입었다”며 그동안 근황을 밝혔다.
따라서 그는 지금 회복 중이지만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는 무리가 있다는 주변의 권유와 본인의 결단하에 6.4지방선거에 불출마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책임있는 현역 도의원으로 엄격하게 숙고한 후 이런 결정을 하게 됨은 지금까지 자신에게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애정에 보답하는 길임을 확신했기 때문이라는 점을 헤아려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군민의 대변인으로 여러분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함께 걸어온 지난 4년은 정말 행복하고 보람찬 나날이었으며 내 고향 고성 발전에 필요한 현안사업 추진에 힘을 보탰고, 크고 작은 주민 민원 사업 해결에 최선을 다했음을 감히 자부한다며 의정활동에 대해 평가했다.
김 의원은 이 모두 든든한 후원자이신 군민 여러분의 격려와 성원이 있었기에 가능했으며 고향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도 많고 하고 싶은 일도 많지만 이제 모두 후배들의 몫으로 남길 수밖에 없음이 가슴아프다고 했다.
‘月落不離天(월락불이천:달이 진다고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이 아니다)’이란 옛 성인의 말씀이 떠오른다며 비록 몸은 함께 하지 못하지만 마음은 언제나 고향 발전과 군민 여러분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면서 항상 함께 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의원은 “지금껏 저를 열렬히 지지하고 성원해 주신 모든 분들을 일일이 찾아뵙지 못하고 또한 이름을 밝히지 못함을 혜량하여 주시기 바라며 마음속 깊이 감사를 전하며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 뵐 때까지 군민 여러분의 가정에 사랑과 행복이 늘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