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야생동물 피해가 빈번히 일어나거나 우려 농경지에 피해예방시설을 지원한다.
군은 사업비 1억890만원(국도비 2천805만원, 군비 3천735만원, 자부담 4천350만원)을 들여 약 40여개소에 전기목책기, 철선울타리 등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군은 읍면별로 야생동물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신청을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여 오는 12일부터 6월말까지 설치를 완료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설치지원대상자 선정에 있어 매실, 블루베리, 고구마, 옥수수 등의 특용작물과 경작지가 넓고 피해가 많이 발생한 곳 등 점수를 매겨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할 계획”이라며 “12일부터는 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사업은 6월말까지 완료할 계획이지만 농번기와 기간이 맞물려 사업이 다소 지연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은 야생동물 피해우려지역에 피해예방시설을 설치함에 따라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군은 지난해 멧돼지 등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로 102건 6만8천30㎡ 농경지에서 피해를 입어 피해농가에 2천643만5천원의 피해보상지원을 한바 있다.
이는 2011년 176건 6만1천339㎡ 농경지에 3천82만원, 2012년 138건 5만4천745㎡ 2천413만원의 피해를 입은 것보다는 건수는 줄었지만 피해면적은 늘어난 셈이다.
군은 봄철 농작물 수확이 시작되면서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피해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엽사 2개조 8명으로 구성된 구제반을 운영, 고성읍 이당리 등 109개리에서 유해야생동물을 포획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