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벼 키다리병이 지난해 곳곳에서 발생한 가운데 올해도 출수기 고온으로 벼 종자에 키다리병균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2일까지 벼 공동육묘장 15개소를 대상으로 종자소독 및 육묘관리 사항 등에 대해 지도점검을 실시했다.
군은 지난해 벼 키다리병의 발생면적이 늘어나고 수확량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올해 벼 키다리병이 발생되지 않도록 종자소독과 육묘장관리에 철저히 해 줄 것을 당부했다.
벼 키다리병은 육묘기에 키가 정상보다 1.5배 이상 웃자라는 증상을 보이다가 1〜2주 이내에 위축되면서 말라죽는 것으로 종자소독이 제대로 안됐을 때 파종 후 10일경부터 발생해 전 못자리 기간에 걸쳐 발생한다.
벼 키다리병은 벼 종자소독만 제대로 하면 발생을 줄일 수가 있으며, 종자소독에서는 반드시 소금물가리기를 해 건실한 종자를 골라내는 것이 중요하다.
소금물가리기는 메벼의 경우 까락을 제거하고 물 20리터에 소금 4.5㎏을 녹인 후 종자를 담가 물 위에 뜨는 볍씨를 제거하고 종자를 말린 후 약제소독을 실시하면 된다.
약제소독은 볍씨소독기에 물과 소독 약제를 넣고 종자를 30℃에서 48시간 담궈 소독해야 한다.
이때 종자를 담구기 전에 물과 소독약제를 먼저 넣어 희석배수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
친환경 농가의 경우 온탕침법을 통해 종자소독을 하게 되는데 60℃의 물에 10분간 담갔다가 바로 냉수에 10분간 담가 사용한다.
높은 온도의 물에 종자를 담구는 작업이니 만큼 시간을 정확히 지켜야 발아율이 떨어지는 피해를 막을 수 있다.
온탕침법을 할 때는 물 300리터에 종자 30㎏를 담그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또 종자소독 후에 모판에 씨를 뿌릴 때에도 파종량을 중묘의 경우 모판 1개당 130g정도로 적정량을 뿌려 준다.
만약 벼 육묘과정에서 30℃이상 높은 온도에서 관리하게 되면 키다리병 등 병 발생을 조장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서 관리해야 한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서 벼 종자소독을 할 때 온도와 시간을 잘 맞추지 못해 벼 키다리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며 “종자소독 시 온도와 시간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