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덕진아파트 분양금 주민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지난달 29일 축협 컨벤션홀에서 주민 대책회의를 열어 경과보고와 주민의견 수렴을 하고 계속 투쟁해 나 것을 다짐했다.
비대위는 경과보고에서 덕진건설과의 3번의 회의를 했으나 분양가 인하는 덕진에서 안된다는 답을 들었다고 했다. 비대위가 요구한 장기분양도 거절했다고 전했다.
또 비대위가 요구한 도시가스 및 하자보수, 도색 등은 해주겠다고 해 놓고 된 것이 아무 것도 없다고 질타했다.
덕진 측은 건설원가가 높아져 손해를 보고 있다는 말만 되풀이 하고 있다며 비대위는 이익이 나니까 지금 분양을 하려는 것이며 하나된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주민들에게 당부했다.
비대위는 인근 아파트의 경우 시설은 더 좋은데 분양가가 400만원으로 덕진의 443만원, 426만원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분개했다. 특히 택지 매입비가 25억원이었는데 공사 후 45억원으로 손해를 봤다는 것은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건축비 관련해서도 인근 아파트는 300만원 정도로 덕진은 250만원 정도일 것이라는 관계자의 말을 들었다고 했다. 덕진의 400만원이라고 주장에 대해서 믿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비대위는 추후 재감정에 대해 감정비에 대해 주민들의 협조를 구하고 추후 집회 등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비대위는 하자 및 시설물 추가 보수, 쓰레기분리수거장 설치, 엘리베이트 고장, 자동문, 싱크대 등을 요구하고 있다.
4월 17일 덕진 측에서는 분양금 승인서류를 군에 제출, 승인요청을 했으나 주민들의 반발로 군은 덕진의 감정평가 등 보완을 필요하다고 승인을 보류했다. 보완을 하기로 한 30일 보완서류가 제출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군 관계자는 “꼭 필요한 서류이므로 보완이 안되면 반려할 수 밖에 없다”며 “사실상 행정에서 분양금 금액에 대해 할 수 있는 것이 없다. 하지만 중간에서 타협점을 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회의 후 한 주민은 “일주일에 한번은 엘리베이트가 고장이 난다”며 자신도 얼마전 엘리베이트를 탔다가 1층에서 지하 1층 중간으로 추락해 걸려있었다며 개선이 필요하다고 분개했다.
비대위 관계자는 “분양가 문제로 대립을 빚고 있는 진해의 부영아파트의 경우 덕진아파트와 같은 면적인데도 8천3천만원 정도로 덕진의 1억300만원과 많은 차이가 있다”며 계속 투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덕진건설이 분양가 인하 불가를 계속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덕진아파트 입주민과 갈등의 골이 깊어지며 추후 어떻게 해결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