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은 미래성장 가능성이 있고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경영체를 중심으로 자립역량을 강화하고 지원 모델개발 및 우수 강소농을 육성하기 위해 디자인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사업비 7천500만원(보조 70%, 자담 30%)을 들여 강소농 5개소를 대상으로 농가경영컨설팅 품목별 표준 진단 및 처방결과를 바탕으로 얼굴이 있는 상품이 될 수 있는 농장 포장재 디자인 개발 컨설팅을 실시하고 있다.
이에 지난 21일 농업기술센터 농업자치대학 강의실에서는 사업대상자와 브랜드개발업체, 담당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강소농 디자인개발사업 중간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브랜드개발업체 관계자는 농가별 생산품목을 대상으로 포장디자인을 분석설계하고 디자인개발을 통해 의견수렴 및 수정사항을 반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흙사랑농원은 월동꾸러미농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도시민의 겨울나기를 위한 채소꾸러미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월동꾸러미농장에서는 청정지역으로 정해져있는 앞바다에서 바닷물을 뿌려서 키운 신선한 채소꾸러미로 배추, 당근, 양배추, 무, 마늘을 바구니에 담아있는 것을 형상화하여 월동을 준비하는 김장에 필요한 채소들을 모아서 꾸러미를 만들어 시각화하여 디자인했다.
닭사랑농장은 재미있고 친근한 닭을 콘셉트로 게분을 이용한 펠렛퇴비 홍보에 중점을 두고 개발됐다.
닭의 모습을 재미있게 글씨로 표현하고 몸의 형상을 하트모양으로 해 닭을 사랑하는 대표의 의중을 나타냈으며, 다른 경쟁업체와 차별화하여 디자인했다.
연화유업은 정동목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농가가 직접생산하는 친환경 유제품을 콘셉트로 개발됐다.
정동목장에서는 젖소를 스트레스 없이 키우고 로봇착유시스템을 이용하여 우유를 짜고 젖소의 상태를 점검하는 시스템을 적용, 맛좋은 우유를 얻을 수 있다는 것과 스트레스 없이 행복해하는 젓소의 표정을 짓고 있는 모습을 재미있게 표현했다.
연화산와송화촌길농장은 화촌길 청어람농장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더 좋은 농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농부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쪽빛의 짙은 파랑색을 사용하여 맑은 물이 퍼지는 것같이 표현, 쪽빛의 진함이 주변을 물들게 하듯 퍼져나가는 쪽빛으로 물드는 것을 시각화하고 로고타입은 흔한 폰트체가 아닌 캘리그라피로 작업하여 타 경쟁업체와의 차별화했다.
버드타운은 설재홍버드타운으로 이름을 변경하고 실명브랜드라는 콘셉트로 개발됐다.
아름다운 새가 날개를 펄럭이며 멋지게 하늘을 날아가는 모습으로 관상새의 아름다움을 보여주기 위해 설재홍 대표에게 날아가고자 멋지게 날개짓하며 날아가는 모습을 컬러를 사용하여 디자인했다.
브랜드개발업체 관계자는 “정동목장의 경우 젓소가 너무 로봇처럼 보이고 닭사랑농장은 닭의 이미지가 싸움닭처럼 보인다”면서 “이런 부분은 일부 수정되어야 할 것 같다”고 의견을 제시했다.
또 “이번 기회에 평생 사용할 수 있는 로고를 개발하도록 해야 한다”면서 “더욱더 신경을 써서 디자인개발을 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군은 이번 설명회 의견을 수렴하여 디자인을 수정하고 오는 5월 중에 최종디자인을 완료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