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단감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브랜드화와 철저한 품질관리 전략이 수립됐다.
고성단감영농조합법인(대표 천득의)은 지난 20일 농업기술센터에서 ‘고성 단감 수출을 위한 수출업체 및 생산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우선 인지도를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브랜드화 사업이 시행된다.
단감조합은 내부 공모를 통해 내달 초순 경 새 브랜드를 확정하고, 이에 맞는 상품 이미지와 포장 디자인 등을 제작할 계획이다.
브랜드화는 수출물량에서 구매자의 불만요소가 발생했을 경우 능동적인 대처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또 품질관리에 성공한다면 타 생산지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데도 한몫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과거에는 수입상들이 클레임(불만제기)을 걸어 왔을 때 문제가 있는 제품의 생산지가 명확하지 않아 각 지역에서 자신의 생산품이 아니라고 주장하는 사례도 있어 왔다.
반면 품질관리에 성공하지 못했을 경우에는 브랜드화가 오히려 치명적인 이미지 손상을 초래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단감영농조합은 품질관리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단감영농조합 관계자는 단감 수확 시 꼭지 찔림과 멍이 들지 않도록 조심하고, 이슬이 남아 있는 아침에는 수확을 하지 않아야 한다고 조합원들에게 당부했다. 또 수확한 다음날까지 수출 대행업체에 입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 참여한 단감수출 전문 업체 창락농산 관계자는 “고성 지역은 온난한 기후로 당도 높은 고품질 단감의 생산이 가능하다”며 “올해 100톤 이상의 고성단감을 수출하는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