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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현갑의 세상사는 이야기 - 고성군의회는 특정 정당의 시녀가 아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29일

지난 5.31 지방선거에서 군의원도 정당공천제가 적용돼 고성군의회에도 10명 의원 가운데 8명의 한나라당 의원이 입성하게 됐다.


 


지난 17일 고성군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한나라당 당선자와 지역국회의원, 당원 당직자들이 모인 다짐대회에서도 한나라당의 세불리기를 과시했다.


 


이 자리에서 김명주 국회의원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이끈 당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한다며 격려했다.


 


그리고 지난 제4대 의회보다 제5대 의회가 더욱 모범이 돼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내년 정권을 반드시 되찾기 위해 한나라당 군수, 도의원, 군의원들이 일심동체가 되어 승리를 이끌자며 강한 필승의지를 다졌다.


 


특히 한나라당의 정책과 당규에 따라 의정을 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나 이날 한나라당 고성지역 당원 단합대회는 한나라당 당적으로 군수, 도의원, 군의원에 당선됐다고 하나 군민보다 당을 우선하여 의정활동을 하라는 인식마저 들었다.


 


이럴 경우 군수가 제시한 각종 사업이나 예산이 군민들을 위한 예산배정, 숙원사업보다는 선심성, 특정정당의 표몰이 사업으로 편성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지방의회도 정당제가 도입돼 처음 시행되지만 그에 따른 찬반과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다.


 


지방의회가 국회의원의 ‘시녀노릇’을 할 수도 있다며 정당공천제를 반대했던 국민들의 걱정이 현실로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앞선다.


 


지역국회의원인 김명주 의원은 한나라당의 정권을 되찾기 위해 국회상임위도 농림해양수산위에서 법사위로 옮겨 공작정치를 막는 저격수로 나섰다.


 


고성은 마동호 공사 문제를 비롯한 한미자유무역협정, 농수산물경쟁력확보 등 풍전등화 속에 놓여 있으나 이제 국회에서 우리지역문제를 제대로 대변해줄 농림해양수산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마저 없는 상태다.


 


5대 군의회가 개원을 앞두고 있다. 특정정당의 당리당략보다 진정 군민에 의한 의회, 군민을 위한 의회, 군민의 의회가 되길 바란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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