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토음식 자원화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농가맛집의 8가지 메뉴가 오는 5월 출시된다.
고성군은 지난해 향토음식 자원화사업으로 사업비 1억여원을 들 향토음식 발굴과 향토음식 개발 등을 실시하고 농가맛집 개발을 추진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출시예정이었던 당초계획과는 달리 행정적인 절차가 지연되면서 출시가 늦어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행정에서 개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해 사업의 성과도 없이 군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군민은 “향토음식이 지난해 출시된다고 하더니 아직까지 이렇다 할 소식이 없다”면서 “개인에게 보조금을 지원하다 보니 출시일이 늦어지고 군민들의 관심이 줄어들면 사업이 흐지부지되어 아무런 성과도 없이 군민의 혈세만 낭비하는 것이 아니냐”고 의구심을 가졌다.
군 관계자는 “향토음식개발과 시설 등의 준비는 완료됐지만 사업지역이 수자원보호구역이다 보니 음식점 허가를 받을 수 없었다”면서 “음식점 허가를 받기위해 관광농업사업과 함께 사업을 추진하다 보니 준공허가절차 기간이 다소 길어지면서 출시일이 늦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르면 이달이나 늦어도 5월 중에는 관광농원 준공허가가 날 것으로 보여 이에 맞춰 향토음식을 출시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농가맛집 여희주의 약선愛는 고성의 특산물인 취나물과 참다래, 굴 등 지역 농수산물을 주로 활용하여 개발됐다.
다래젓장 취나물밥, 냉이해물모듬 빈대떡, 유기농 쌈과 한방보양 수육 등 8가지 향토음식들은 제각기 특징들로 소비자들의 눈과 입맛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농가맛집에서는 메주 만들기, 장 담그기, 바비큐 만들기 등 음식 만들기 체험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특히 인근 갯벌 체험과 참다래 농장과 취나물 농장 등에서 농어촌체험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도록 관광자원으로서의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