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농협(조합장 최판진)이 올해 농산물 가격하락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에게 6억1천만원의 영농자재를 무상으로 공급해 칭송받고 있다.
농민들 해가 거듭될수록 각종영농자재 값 인상과 농산물판매가격의 하락으로 이중, 삼중고의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부분의 농산물가격이 급격히 떨어져 올해 농사를 준비하는 농민들에게 영농준비에 들어가는 비용부담은 더욱 커지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고성농협은 농민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영농준비에 차질 없도록 영농자재지원 등 해마다 시행하고 있는 환원사업을 조기에 실시하고 있다.
올해 환원사업에서는 조합원 3천300명에게 복합비료 2억3천만원(2만포), 농약구입비 1억5천만원, 영농자재지원비 2억3천만원 등 총 6억1천만원을 조합원들에게 지급했다.
고성농협에서 환원사업을 조기에 시행함에 따라 조합원들은 올해 농사에 사용될 비료, 농약, 영농자재를 적기에 구입할 수 있게 돼 영농준비에 대한 비용부담이 줄었다.
한 조합원은 “고성농협에서 영농자재를 해마다 지원해 줘 농사를 짓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특히 올해는 농산물 가격이 너무 떨어져 농사준비에 걱정이 많았는데 이렇게 조기에 지원해주니 농약과 비료 등의 구입걱정은 덜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또 “다른 농협의 경우에는 농민들이 어려워도 나 몰라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고성농협은 수십년이 넘도록 조합원들과 어려움을 함께하고 있다”며 “조합원으로서 참으로 뿌듯하고 조합을 잘 이끌어 온 최판진 조합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에게 감사하다”고 칭송했다.
최판진 조합장은 “영농자재 값 상승과 농산물가격 하락 등으로 농민들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조합원들과 어려움을 함께 나누고자 환원사업을 조기에 실시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2014년 쌀 관세화 유예기간 종료를 눈앞에 두고 쌀 산업발전에 거대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어 금년도 쌀 수급 안정에 대한 농업인들의 마음에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이러한 불안심리를 해소하고 삶의 터전인 농촌을 지키는 농업인과 농협이 함께 상생하는 풍요로운 농촌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고성농협은 환원사업의 일환으로 1979년도부터 농약과 비료, 영농자재 지원비로 99억6천만원을 지원해 전국최고의 농협협동조합으로 거듭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