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박종훈(53) 경남도교육감 예비후보가 “고성·통영·거제권역을 전국 중학생 수학여행지 중 가장 가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예비후보는 지난 26일 통영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성·통영·거제를 묶어 문화와 자연이 어우러진 수학여행 코스로 만들겠다. 수학여행을 오게 하기 위해 전국 교육청에 사절단을 파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 지역은 역사와 문화 청정자연 경관을 경험하게 할 수 있는 손색없는 지역이다. 수학여행지로 개발해 지역경제를 살리는 것은 물론 지역 자부심을 키우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자신을 98개 시민·사회단체가 선정한 좋은 교육감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는 “매년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청렴도 조사에서 (경남교육청은) 전국 꼴찌수준을 기록하는 부패한 교육청”이라며 “경남교육의 부패와 무능은 단순히 교육감 개인의 실정으로 끝나지 않는다. 폐해는 오롯이 학부모와 학생에게 돌아온다”고 주장했다.
박 후보는 “고성·통영지역의 낙후된 학교 시설을 즉시 개선하겠다”고 말한 다음 “몇몇 학교는 이중창이 설치되지 않아 교실로 벌떼가 날아가는 일도 있었다. 교육청 고위직은 이런 농어촌학교들이 투자 가치가 나오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이런 학교에 1억원만 투자하면 크게 표가 난다. 고위 정책입안자의 생각이 바뀌면 이런 소외지역도 많을 혜택을 입을 수 있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고성과 통영의 지역특산물을 학교 급식 재료로 사용하겠다”며 “경남지역에 권역별 ‘학교급식지원식자재센터’를 설치해 지역의 질 좋은 수산물과 농산물로 안전한 학교급식을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