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상리초등학교(교장 허연수)는 지난 3일 신입생 9명의 의미있는 입학식을 가졌다.
상리초등학교는 지난해 ‘무궁화사랑 거점학교’로 무궁화동산을 조성하여 무궁화를 통한 나라사랑교육을 실천할 계획인데 그 첫 번째 시작으로 올해 입학하는 신입생들이 입학기념으로 무궁화동산에 무궁화 묘목을 식수하여 6년 동안 무궁화를 가꾸면서 나라사랑을 실천할 다짐을 하는 색다른 입학식을 가졌다.
부모님과 같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흙을 담고 발로 누르며 이마에 땀방울이 송글송글 맺혀가며 나무를 심고 아크릴로 제작한 예쁜 이름표를 무궁화 묘목에 매달아 6년 동안 신입생들과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이 가득했다.
또한 상리초등은 신입생들에게는 예쁜 문구세트를 학부모에게는 자녀교육에 도움이 되는 양서를 선물해 경남교육청의 특색과제인 책읽는 학교를 실천했다.
신입생 신윤솔 어린이는 다짐 발표에서 “우리가 심은 무궁화가 예쁜 꽃을 피우면 좋겠어요. 그리고 앞으로 학교 규칙도 잘 지키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받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하고 싶다”는 약속을 했다.
박예준 어린이는 “1년 동안 무궁화에 물도 주고 보살펴서 2학년이 될 때는 내 키보다 더 큰 무궁화 나무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무궁화 꽃도 그리고 싶어요”라며 수줍게 말했다.
허연수 교장은 “겨레의 꽃 무궁화를 보며 항상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건강한 상리어린이가 되기를 바라며 즐겁고 재미나는 학교생활을 해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