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의 마동호 공사로 인해 마암면 간사지 일원 횟집촌 민원은 10여년동안 해결 안돼 행정당국의 무관심속에 주민은 하루하루 피해만 보고 있어 책마련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고성통영거제지사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설 국가관리방조제 부근에 영업중인 7개소 횟집이 현재 바닷물을 취수하여 사용 중으로 향후 마동호 담수화로 인해 해수 취수 불가에 따른 해수공급시설 설치를 위한 사업비 반영을 기획재정부에 요구해 왔다”고 말했다.
기획재정부에 요구함에 따라 “지난 2월 기획재정부총사업비 조정심의 결과 시설설치 완료시 유지관리책임 소재 등 추가적인 검토가 필요함에 따라 추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향후 추진 계획은 “해수공급수조 청소 등 유지관리책임 소재를 명확히 하고 총사업비 재조정 협의를 거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암면 간사지 횟집 주인들은 “바닷물을 유입하지 못해 외부에서 수족관에 물을 받는 것도 한계가 있다”면서 “언제까지 농촌공사측과 고성군을 기다릴 수 없어 물차를 구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횟집업주들은 “물차를 구입해 동해면 우두포 어판장 경매장 등지에서 줄곧 가져 오다가 이제는 지하수 파 놓은 곳에서 물을 길러 계속 수족관에 넣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여기에 1년전에 차량을 구입해 차량보험, 기름, 차수리 등 여러 가지 경비를 지출하다 보니 가뜩이나 어려운 경기에 너무 힘들다며 일주일 2번씩 물을 길러 수족관에 넣고 있어 답답한 심정이라고 하소연 했다.
특히 농촌공사측은 마동호 공사 할때 마다 무조건 민원을 잠재우기 위해 사탕 발림식으로 협의를 하고 있다는 식이며 벌써 10여년이 지나도 해결책을 짓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주민들은 분노와 울분을 참지 못할 정도라고 분개했다.
또 해당 실무자나 담당자가 타부서로 인사발령이 나고 나면 무조건 담당자가 바뀌어서 업무파악 중이니 업무파악해서 주민과 협의를 하겠다는 식으로 사탕 하나 줘서 돌려 보내는 어처구니없는 탁상행정을 펴고 있어 더 이상은 참지 못할 지경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