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주택가 침수와 하수도 역류로 군민의 재산과 인명피해, 고성만의 수질악화가 심각했던 수남리 일대가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돼 업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군은 지난해 9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신청했고 11월 서류검사 및 현장실사를 수행했다.
같은 달 하수도정비중점관리지역 선정위원회가 개최돼 경기도 안양시 등 예비지역 11개 시군이 선정됐다.
12월에는 사업내용 및 지자체 사업추진의지를 재확인, 같은 달 26일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 공고됐다.
군은 올해 3월 한국환경공단과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7월까지 하수도정비대책을 수립해 8월 투자계획 및 재원조달방안 등 기술검토 내용이 반영된 하수도정비대책을 완료한다.
11월에는 환경부와 유역청과 재원의 조달 및 사용에 대한 협의 후 2015년 사업비를 확정짓는다. 2015년 2월부터 시설공사 계약 및 수행 2016년 12월 준공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이 시기 사업의 효과 극대화를 위해 사업비를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2017년 준공 후에는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해제를 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도시침수 예방을 위한 하수도정비대책 수립과 시행은 침수시뮬레이션, 저영향개발기법 적용 등 최신설계공법의 검토가 필요하며 ‘종합플랜트공사’로서 고성군의 한정된 인력과 일정으로 볼 때 한계가 있어 한국환경공단에 위·수탁코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환경공단 위·수탁 관련사업 8곳에 대한 정비 대책을 수립한 바 있어 기존의 성과와 노하우를 활용해 체계적인 정비대책 수립이 가능하며, 기술검토, 재원협의, 설치인가 등 원활한 환경부 지원업무로 행정효율성도 도모될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5일 고성군의회 월례회에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최을석 의원은 “한국환경공단에 위·수탁할 때 우리군 업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협약해 경제활성화 등이 될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황보길 의원은 “안전총괄과의 우수저류시설사업과 중복투자가 되지 않도록 설계 전 철저히 협의해 진행해 나가 달라”며 “한국환경공단에도 공사비 등이 과다 책정되지 않도록 감독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했다.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수남리 도시침수지역 일원으로 1천620m 관로를 신설하고 U형개거 3×1.5 길이 260m으로 설치된다. BOX는 길이 885m(4×2), 길이 135m(3.5×1.5), 길이 340m(2×1.5)로 설치되고 분당 480㎥ 규모의 빗물펌프장이 1개소 신설된다.
소요 예상 사업비는 국비 165억4천100만원 군비 70억8천900만원 등 총 236억3천만원이 투입되며 사업기간은 착수일로부터 36개월이 소요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