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농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농기계를 임대해 사용할 수 있도록 인터넷을 통해 임대신청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올해 농기계 임대농가의 편의를 위해 인터넷으로 임대신청이 가능하도록 농기계임대사업 홈페이지를 제작 중에 있으며, 빠른 업무처리를 위해 기간제근로자를 채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농촌일손 부족 해소와 농업경영비용 경감을 위하여 농기계 임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농기계 임대신청을 보다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를 4월 중에 오픈하여 인터넷을 통해 임대신청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농민들이 임대한 농기계를 직접 가져가야 하는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농기계 택배 서비스를 검토 중에 있다”면서 “아직까지 예산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이 추진될지는 불확실하지만 앞으로도 농민들의 편리를 위해 다양한 편의시책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농민들은 “농기계 임대에 있어 임대농기계를 직접 가져가야 하는 점이 제일 불편하다”며 “꼭 예산확보가 되어 농기계 택배서비스가 시행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또 “앞으로는 고령화되어 가고 있는 농촌실정에 맞게 농기계뿐만 아니라 기계를 사용할 수 있는 인력까지 지원하는 방안도 마련됐으면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고성군농업기술센터는 농기계 구입에 따른 농가부담을 줄이고, 일손이 부족한 농가의 영농편익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을 2010년부터 추진해오고 있다.
지난해 농기계 임대사업소를 신축(710㎡)하고 SS기 등 총 43종 78대의 임대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해 130대의 농기계를 임대사업에 활용하여 지난해 총 206회의 임대실적을 올렸다. 또한 농업인의 임대농기계 사용 시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해 연중 농기계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굴삭기 등 17종 35대에 대해서는 보험가입을 통해 농업인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는 고성의 농민은 누구나 임대가 가능하며, 농업기술센터에 사용 1일전까지 방문하여 신청할 수 있다.
또 농기계 구입가격의 0.2%(최저 5천원) 상당의 저렴한 비용으로 임대가 가능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