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제정구 선생 15주기 추모행사가 지난 8일 대가면 척정리 척곡마을 선영 고인의 묘소에서 열렸다.
이날 추모식에는 이학렬 군수, 황대열 고성군의회 의장 및 유가족, 유인태 국회의원, 원혜영(제정구기념사업회 운영이사) 국회의원을 비롯해 지역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고인의 넋을 기렸다.
추모식에는 제정구 선생 고성기념사업회(회장 이호원)와 (사)제정구 기념사업회(이사장 유인태)가 공동으로 진행했다.
묘소참배 제례행사로 유인태 제정구기념사업회 이사장과 이호원 제정구고성기념사업회 회장이 초헌하고 아헌, 종헌 순으로 이어졌다.
제정구 선생 고성기념사업회를 주축으로 고성오광대보존회, 고성포럼, 새교육공동체고성주민모임, 고성사랑회 등 고성지역의 여러 단체들이 공동으로 준비했다.
제정구 전 국회의원은 1944년 고성군 대가면 척정리에서 태어나 서울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했다.
유신정권시절 민주화운동의 일선에서 학생운동을 주도하였으며 민청학련사건으로 15년형을 선고받았다.
청계천판자촌에서 야학교사를 한 것을 계기로 빈민운동을 시작했고 경기도 시흥시에 복음자리 마을을 세우기도 했으며 지속적으로 빈민촌 강제철거 반대 운동을 펼쳤다.
1986년 정일우 신부와 함께 막사이사이상을 수상했다. 천주교사회운동협의회 의장, 한국천주교정의평화위원회 이사, 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 사무총장을 역임하였으며, 1987년 민주헌법쟁취 국민운동본부 공동대표로 활약했다.
1988년 한겨레민주당을 창당하여 공동대표로 일하면서 정치일선에 몸담아 제14·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되어 건설위원회, 재정경제위원회, 산업자원위원회 위원으로 활약했다. 1999년 2월 9일 폐암으로 별세했으며 국민훈장모란장을 추서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