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유치원 등 100인 이하 식사를 제공하는 집단급식 시설은 법적으로 영양사 의무고용 시설이 아니라 전문적인 위생·영양관리서비스를 제공받지 하고 있다.
이런 실정에서 고성군에도 위생 및 영양관리에 큰 효과를 얻고 있는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 설립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는 2011년부터 어린이 식생활안전관리 특별법 시행으로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를 설치하고 50〜100인의 급식을 제공하는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 대해 위생관리, 영양관리, 교육지원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부터는 50명 미만의 시설에도 적용된다.
주로 어린이 급식소의 위생관리를 위한 순회방문 교육, 급식소 컨설팅, 교육프로그램 운영 등 급식운영 지원, 급식소의 효율적인 영양관리를 위한 어린이 급식용 식단 및 표준 레시피를 보급하고 있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에서 지난해 관리중인 급식소의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종합적으로 86.8점으로 만족도가 높았고 어린이 식생활 습관 개선 등 긍정적 변화를 유도했다는 평이다. 특히, 급식 전 손 씻기, 편식습관 감소, 음식물 남기기 감소 등의 성과를 거두었으며 급식소 급식품질 관리 능력, 위생·영양관리 수행수준을 많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13년 말까지 3년간 전국적으로 88개소가 설치되어 총 5천258개의 어린이급식소, 약 30만명의 아동에게 급식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2014년엔 센터 100개를 신규로 추가 설치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도내에서는 창원시에 2곳 통영시, 양산시 등 총 4곳이 있다. 창원시는 창원대학교, 창원문성대학교 통영시는 경상대학교 양산시는 부산대학교 산학협력단에 위탁해 운영해 오고 있다. 고성군도 가까운 경상대학교 등과 연계하면 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88개소는 현재 대도시와 시에 설치가 많이 되어 있으며 군부는 달성군 울주군 청원군 완주군 담양군 무안군 완도군 칠곡군 등에 8곳에 설치되어 있다. 군부에서도 지원센터가 증가하고 있어 고성군도 설치·운영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는 의견이다.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는 설치 3년 만에 어린이 급식안전 문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있으며, 향후 어린이 식생활 습관 개선 및 어린이급식소 위생 강화의 긍정적 변화를 유도하고 영양사·위생사 등 전문인력 고용 창출을 촉진해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