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문화원(원장 도충홍)은 지난 6일 남산공원 목월시비 앞에서 고성에서 태어나 유년기를 보낸 박목월 시인 탄생 98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정룡 작가가 박목월 시인의 연보를 읽고 도충홍 원장의 축사가 있었다.
강미혜 시인이 박목월 시인 자신이 고성에서 태어났다고 한 글을 낭독하고 고성문협 김진엽 시인이 박목월 시인의 대표시 ‘나그네’를 낭송했다.
마지막에는 박목월 시인의 탄생을 기리는 뜻에서 참석자들이 헌화를 했다.
기념식에는 도충홍 문화원장과 고성문화원 이·감사, 정영도 예총회장, 백순임 고성문협회장 및 회원, 고성청년회의소 김병천 회장을 비롯한 회원, 고성문화원 봉사단 등이 참석했다.
도충홍 문화원장은 “지난해 시인 박목월이 고성 출신이라는 글을 기고해 많은 사람들이 어떤 형태로든 기념사업을 해야 하지 않느냐는 격려와 질문을 했다. 그러던 중 고성군지 상근집필위원으로 활동하는 정해룡 시인의 의견을 받아 오늘 조촐하게나마 탄생기념식을 갖게 됐다”며 기념식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도 원장은 “때늦은 감이 없지 않으나 이 행사를 통해 박목월 시인의 정신과 문학적 자양분이 우리 고성에 널리 퍼져 나가고 고성에서 제2의 박목월, 제3의 박목월 시인이 탄생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고성문화원은 내년에 99주년과 다음해 100주년에는 보다 알차고 더 빛나는 기념식을 열겠다는 생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