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의 소자동목걸이 지원사업이 축산농가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지난 2011년부터 3년간 한우와 젖소를 사육하는 230여 농가에 3억원(자부담 40%)의 예산을 들여 5천개의 목걸이를 지원했다.
이는 전체 1천800여 농가 1만9천두 중 26% 가량 보급된 것으로 올해도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1천개의 목걸이를 지원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6일부터 오는 24일까지 소자동목걸이 지원사업 신청을 각 읍면별로 받고 있다.
신청자격은 고성군에서 한우나 젖소 10두 이상을 사육하는 농가로 이미 지원이 된 농가는 제외되며, 다두 사육농가와 고령인 농가 등에 우선적으로 지원이 된다.
그동안 목걸이가 설치되지 않은 농가에서는 구제역 백신 접종이나 번식을 위한 수정 때 농가가 일일이 한 마리씩 붙잡아 처리했기 때문에 업무 처리의 어려움과 부상의 위험도 높았다.
자동목걸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목걸이 설치 농가에서는 개폐장치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소를 고정시켜 구제역 백신접종 시 소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채혈, 질병예찰 등의 작업을 손쉽게 할 수 있어 농가의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번식수정, 사료 배급 시 소의 독식 방지와 힘센 소로부터 약한 소를 보호하는 등 전반적인 개체관리가 가능해져 지역의 안정적 축산물 수급과 신속한 방역체계 구축에 기여하고 고령의 축산농가에 일손을 덜어주는 역할을 해왔다.
군 관계자는 “소자동목걸이 사업이 농가들로 반응이 좋아 지난해에는 지원개수보다 신청자가 2배나 많이 접수돼 우선순위에 의해 지원했다”며 올해도 신청접수가 많을 경우 우선순위에 의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