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드디어 착공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7일 마암면 삼락리 산 261번지 일원 9천966㎡부지에 건립되는 경축순환자원화센터 건립공사에 들어가 현재 벌목작업 등을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경축순환자원화센터 준공을 오는 4월 20일 경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시험운전 등을 실시하고 내년에는 본격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경축순환자원화센터가 건립되면 2012년부터 가축분뇨의 해양투기가 금지되어 분뇨처리가 어려웠던 축산농가에 근심을 덜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가축분뇨를 자연친화적인 퇴·액비로 재생산하여 양질의 유기질 비료를 농가에 보급함으로써 고성군이 지향하는 생명환경농업에도 일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사업비는 총 52억8천400만원이 소요되며 본격 가동이 되면 일일 60톤의 축분과 20톤의 돈분뇨를 처리하고 약 52톤의 퇴비와 16톤의 액비를 생산할 수 있다.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총 4동으로 건축되며 1동에는 1층 포장실과 후속식발효조, 2층 비료발효조, 3층 고액분리실로 건립된다.
2동은 사무실, 교육실, 기계실, 3동, 4동은 소독조와 기계실로 구성되어 건립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지난달 31일까지 설계변경 등의 절차를 마무리 하고 주민들에게 공사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전달한 뒤 공사를 실시하고 있다”며 최대한 준공예정일에 맞추어 건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축순환자원화센터는 당초 영오면에 건립예정이었으나 반대추진위에 의해 계획이 무산되자 마암면으로 위치를 변경하여 지난해 착공예정이었으나 행정절차와 설계변경 등으로 인해 지속적으로 착공이 지연돼 왔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