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지지부진하던 고성화력발전소 특수목적법인(SPC)이 3월에는 설립될 것으로 보인다.
SK 및 남동발전 관계자는 은행 2개소 등 주주간 협약 등에서 미합의된 항이 있어 내년 1월까지 합의를 도출하고 2월 각사의 이사회를 거쳐 3월 확정하겠다고 밝혔다. 9월 설립예정이던 SPC 설립이 늦어져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등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위원장 정기방 부군수)는 지난 20일 오후 2시, 하이면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차 지역대책위원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6대과제 추진상황 보고, 10월 강원도 삼척 및 동해시와 11월 하동군에 실시한 타지역 발전소 벤치마킹 결과보고, 기타토의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향후 발전소 건립과 관련하여 각종 관계법령을 책자로 만들어 배부하고, SPC 설립이 늦어지고 있는데 대해 SK건설과 한국남동발전 관계자에게 조속히 설립될 수 있도록 강력하게 촉구했다.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신규화력발전소 고성명칭사용 △숙소 및 사원아파트 고성관내 건립 △직원 채용시 지역주민 우선채용 △건설기간 중 지역건설업체 참여 △각종 건설자재 관내업체 제품 우선사용 △진입도로 지방도1001호선 확장 등 6대 과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중 화력발전소 고성명칭 사용이 잠정확정 되었고, 숙소 및 사원아파트 건립부지는 하이면 지역대책위원회와 협의하여 파악 중이다.
앞으로도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발전소 주변 주민들과 고성 군민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발전소 주변지역과 고성군이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방안을 강구하여 적극 대처해 나갈 방침이다.
최을석 위원은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 8㎞ 확대 관련 통영 사량도, 남해 창선까지 확대되므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협의회에서 특수목적법인과 수시로 대응하려면 관련 법률을 숙지해야 한다”고 했다.
위원들은 숙소 및 사원아파트 부지 조성 협조도 중요하지만 군호마을 이주대책이 선행되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김호준 기획감사실장은 “SK와 남동발전은 최대한 약속한 기일을 지켜 달라”며 “6대 과제에 대해서는 수시로 계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성화력발전소 지역대책위원회는 삼천포화력발전소 인근 61만㎡부지에 1천MW급 화력 발전설비 2기가 오는 2014년 하반기에 착공, 2019년에 준공 계획으로 한국남동발전과 SK건설이 고성화력발전소를 건설하게 됨에 따라 발전소 주변지역 지원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지난 7월 24일 발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