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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보수 정비, 새단장 된다

봉동리 배씨고가 안채, 아래채 보수, 갈천서원 내삼문, 토석담장 해체 보수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21일
ⓒ 고성신문

문화재 보수공사가 대대적으로 실시, 새롭게 단장된다.


 


고성군은 봉동리배씨고가와 갈천서원에 대해 11400여 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각각 보수공사를 시행, 오는 9월 말까지 깔끔하게 단장해 관람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 회화면 봉동리에 위치한 배씨고가는 민속자료 제16호로 지정돼 있다. 안채와 아래채에 대해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그동안 배씨고가는 안채와 아래채의 연목이 심하게 부식되어 기울어짐 현상이 발생하는 등 심각한 훼손현상이 초래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송암토건에 공사를 발주, 지난 5일 착공해 오는 9월 말께 준공할 예정이다.


 


안채와 아래채 보수공사비용은 총 4760여 만원이다.


 


배씨고가는 약 200여 년 전에 지어진 초가집 형식이다.


 


살림채는 비록 3칸이 채 안 되는 작은 농가지만 살림채를 중심으로 사랑채와 헛간 등 농가에 딸린 건물들을 제대로 갖추고 있어 중요한 민속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건물은 모두 농사와 관련하여 배치돼 있는 이 고가는 사랑채에 사랑방과 외양간이 붙어 있다. 이는 손쉽게 가까이에서 가축을 돌보기 위한 당시 생활상을 말해 주고 있다.


 


텃밭 가까이에 있는 헛간채에는 창고와 화장실이 있다. 특히 화장실의 인분은 당시 농경사회에서 귀중하게 여긴 거름으로 텃밭의 채소 등을 재배하는 데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재를 모으는 잿간은 살림채와 멀리 떨어진 대문 밖으로 나 있어 화재예방과 재를 경작지까지 쉽게 운반할 수 있도록 했다. 살림채는 2개의 방과 부엌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ㄱ자형으로 이룬 것이 특징이다.


 


또 대부분의 건물은 기둥을 세우지 않고 흙과 돌로 쌓은 담벽으로 건물을 지탱하는 ‘담집’으로 30㎝가 넘는 두터운 벽을 쌓았다.


 


배씨고가는 경남지역에서는 아주 드물게 남아 있는 온전한 형태의 농가로 경남지역 농가의 건물배치, 구조 등을 이해하는데 아주 중요한 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 대가면 갈천리에 위치한 갈천서원은 경남도문화재자료 36호로 지정돼 있다. 내삼문전면해체, 토석담장 전면해체, 자연석 석축 전면해체 보수공사를 실시한다.


 


갈천서원은 건물 등은 대체적으로 관리가 잘 된 편이지만 내삼문과 담장이 심하게 훼손돼 이번에 보수공사를 실시하게 됐다.


 


호전종합건설에서 공사를 맡았으며 사업비는 6690만원이다. 이 서원은 행촌 이암의 향사를 받들던 회화면 금봉서원을 숙종 38(1712)에 옮겨 지으면서 이름도 갈촌서원으로 바꾸게 됐다.


 


이암과 함께 어득강, 노필, 이교 등을 모시고 있다. 대원군 때 서원철폐령으로 헐리는 수난을 겪었으나 광복 후에 다시 지은 것이다.


 


정면 3, 측면 2칸의 팔작지붕 기와집으로 가운데 1칸을 대청으로 하고 좌우에 방 1칸씩을 두고 있다. 오른쪽 방 앞에 누마루가 설치되어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정문은 정면 5, 측면 1칸의 맞배지붕 솟을대문으로 가운데 1칸은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양쪽 2칸은 방과 광으로 이루어져 있다.


 

황수경기자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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