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군의 일이라면 열 일 제쳐두고 군민의 말을 듣고 뛰시더니 어찌 이리 속절없이 떠나십니까. 남겨진 조카들은 저희들이 잘 보살피겠습니다.”
지난달 28일 돌연 유명을 달리한 故박태훈 전 의원에 대한 영결식이 30일 오전 고성군의회장으로 열렸다.
이날 영결식은 황대열 의장을 비롯한 동료의원과 이학렬 군수와 실과사업소장 등 수 많은 기관장과 군민들의 애도 속에 거행됐다.
이 자리에서 2012년 고성군행정사무감사 때 행정사무감사 특별위원장으로서 감사선언을 하던 생전의 고인의 육성이 들리자 영결식장은 오열과 흐느낌 소리로 가득 차면서 비통에 잠겼다.
동료 의원인 최을석 부의장이 마지막 고인을 보내며 비통에 겨운 애도사를 하고, 황대열 의장도 추도사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미망인 서씨와 슬하의 자녀 1남 2녀를 비롯한 유가족 모두가 나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에 마음을 같이 해준데 대해 감사인사를 끝으로 분향과 헌화를 마쳤다.
고인의 영정은 평소 고인이 근무하던 의회 상임위원실과 본회의장을 돌며 고 박 의원 책상에 앉아 모두를 오열하게 했다. 운구에 실려 다시는 돌아오지 못할 길을 떠났다.
고 박태훈 의원은 2002년부터 제4, 5, 6대 의원을 지낸 3선 의원으로 6대 전반기 고성군의회 의장을 지낸바 있다. 특히, 고 박태훈 의원은 12년여 동안 충실한 의정활동으로 많은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공무원들에게도 성실함과 능력을 인정받고 있어 그의 죽음은 안타까움을 더해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