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의장 공점식 의원 출마 의사 밝혀 물밑 접촉
내달 출범할 제5대 고성군의회 의장, 부의장의 의장단 구성을 놓고 의회 안팎에서 관심이 높다.
특히 정당 공천제를 통해 선출된 의원들의 첫 의장단 구성이라는 점에서 한나라당이 예상대로 의장, 부의장, 상임위원장까지 독식할 것인지가 관심사다.
지난 4대 전반기 의장 선출을 앞두고 사전 의장단 구성이 조율되지 않자 초선의원들이 세를 과시, 사전 의장단을 물밑작업을 해 촌극을 연출했던 고성군의회.
이번 의장단 구성에서 재선의원들과 초선의원들간에 의견을 충분히 수렴 의장단을 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제5대 고성군의회 의원정수는 10명으로 4대 때보다4명이 줄었다.
이 가운데 한나라당 8명, 무소속 2명이 진출했다.
현재 의장으로는 재선에 성공한 한나라당 하학열 의원과 제준호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2선 의원인 하학열 의원은 상반기 때 의장직을 수행해 보겠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
하학열 의원은 “지난 4년간 제4대 군의원을 통한 충분한 의정활동 경험을 살려 집행부의 원만한 견제와 지역 발전에 봉사하고 싶다”며 의장출마를 밝혔다.
제준호 의원도 가장 연장자임을 내세워 의장에 뜻을 두고 물밑 접촉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제준호 의원은 상반기 의장단 구성에 동료 의원들의 뜻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럴 경우 하학열 의원이 의장에 한 발짝 다가서 있다는 분석이다.
부의장에는 공점식 의원과 송정현, 박태훈 의원 등이 거론되고 있다.
공점식 의원이 부의장 출마를 공식 선언한 가운데 발빠른 행보를 하고 있다.
공 의원은 동해 거류, 회화, 구만면지역 선거구가 고성읍 다음으로 큰 지역이고 3명의 군의원이 선출된 곳임을 강조, 부의장 자리에 도전장을 냈다.
여기에 2선의원에 당선된 박태훈, 송정현 의원도 의회 밖에서 부의장 후보로 거론돼 사전 조율이 될지도 관심거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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