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공용차량 대체 신규 구입을 추진하는 가운데 차량 교체 시기와 관리에 대한 쓴소리가 나오고 있다.
군은 45인승 버스 1대, 청소차 1대, 3.5톤 트 1대, 1톤 트럭 3대 등 6대에 대해 교체를 할 계획이다. 신규구입가격은 4억900만원이다.
군 관계자는 내구연한 경과로 노후 차량 교체 및 매각으로 수리 비용과 연료비 절감효과를 가져오며 공용차량 적기 교체로 운전자 안전 및 기동력 확보로 행정 수행 능력 향상을 가져 올 것으로 기대했다.
버스의 경우 운행기간 8년으로 기준연한 및 주행거리를 초과했고 올해만 800만원의 수리비가 들었다.
청소차는 차량 부식과 함몰 및 쓰레기 침출수 누수로 환경 오염을 가져오고 유압호스 작동라인 누수, 고무파킹 부식이 있다고 했다.
소형화물차는 산불예방, 풀베기 작업 등 현장업무 수행으로 노후화와 잦은 고장으로 업무추진에 애로가 있다는 것이다.
군은 차량 교체를 위한 소요예산 4억900만원을 2014년도 당초예산으로 확보하고 내년 1월부터 4월 중 취득 및 처분을 한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교체대상 차량 중 버스 30만㎞를 제외하면 교체 계획 차량의 주행 거리가 12만㎞이며 등록일도 2004년~2006년으로 7년에서 9년 정도 운행한 차량으로 공용차량 교체가 너무 빠르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고성군의회 의원월례회에서 모 의원은 “본인의 차는 16년째 타고 있지만 아무 문제없이 잘 타고 있다”며 “군민의 혈세이니만큼 절약이 필요하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최단운행기준연한 7년 경과 12만㎞ 이상으로 기준에는 문제가 없다”며 “부식과 잦은 고장이 많고 전문 기사가 아닌 일반 직원이 운행해 안전상의 문제도 있다”고 답했다.
정 모씨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20만㎞까지 타지 않는냐”며 “기준만 넘어섰다고 교체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했다.
김 모씨도 “7년이 되고 12만㎞가 된 차가 부식이 되고 고장이 많다는 것은 평소 차량관리가 안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 아닌가”라며 공용차량의 관리가 부실하다고 꼬집었다.
고성군 관용차량은 승용차 30대 승합차 8대 화물차 47대 특수차 20대 등 총 105대가 운영되고 있다. 이 중 2006년 12월 31일 이전 구입 차량은 27대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