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곡 매입이 한창인 가운데 금년 등급이 지난해보다 다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에 따르면 지난 5일까지 산물벼 2만1천835가마, 포대 3만6천664가마 등 총 5만8천499가마 공공비축미곡 매입을 했다고 밝혔다.
매입된 공공비축미곡의 등급은 산물벼 특등 4천947가마, 1등 1만6천564가마, 2등 324가마로 나타났다.
포대벼의 경우에는 특등 6천399가마, 1등 2만9천808가마, 2등 517가마인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공공비축미곡 등급비율은 특등 19.4%, 1등급 79.3%, 2등 1.3%로 지난해 특등 17%, 1등 81.4%, 2~3등 1.6%보다 특등의 경우 2.3% 가량 올랐으며, 전체적으로 등급이 다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지난해 태풍피해로 인해 공공비축미곡 등급이 좋지 못한 것을 감안하면 올해도 평년수준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는 고성의 내륙지역에서 벼멸구 등의 피해를 입은 곳이 많이 있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현재 올해 공공비축미곡 매입량의 24%정도만 매입을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등급비율은 어떻게 나올지는 모른다”며 등급비율은 매입이 끝나봐야 확실히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은 8일 하일면과 개천면, 거류면의 지정된 장소에서 매입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