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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 못한 엑스포 입장권 버려야 할 처지
할당 받은 단체 수십 장씩 그대로 보관
엑스포 입장권을 사용하지 못한 주민들과 구매자들이 당항포 입장로 대처 사용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군민들은 엑스포 행사기간에 사용하려고 구매한 엑스포 입장권을 사용도 하지 못하고 그대로 보관돼 있어 버리기는 아깝다며 당항포 입장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특히 행사기간이 선거와 농번기로 읍면별로 이동장, 단체 공무원을 통해 구매한 주민들의 불만은 커지고 있다.
주민 김모(동해면)씨는 “엑스포행사 때 구경을 가려고 했으나 이래저래 농사철로 바빠 가지 못해 입장권 4장이 그대로 보관돼 있다”고 말했다.
주민 류모(하이면)씨도 “엑스포행사가 끝난 후 연장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선거가 끝난 뒤 연장기간 동안 갈 계획을 세웠다”고 말했다.
또한 김모씨는 “엑스포 입장권 예매할 당시 주위 공무원들이 할당 받은 표를 팔아 달라고 해서 매입하게 됐다”며 “사용 못한 엑스포 입장권은 당항포관광지와 공룡박물관 등 군내 주요 관광지의 입장료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군민들은 내달 1일 다시 당항포관광지가 개장되면 군민들에 한해 1주일 기한을 주어 엑스포 입장권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주민들은 읍면 이동장협의회에서 엑스포 입장권 연장 사용을 군에 공식 건의해 군민들의 요구가 수용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같은 요구에 대해 엑스포조직위 관계자와 자문위 관계자들은 군민들의 요구를 수용하는 것이 좋은 의견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에 대해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엑스포 입장권은 기한이 정해져 판매됐기 때문에 행사가 끝났는데 입장권 사용을 요구하는 것은 받아 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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