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자란만 일대의 바다 공중화장실이 어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지난해 자란만에 사업비 1억2천만원을 들여 자란도와 와도 앞 해상 등 2곳에 바다 공중화장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바다 공중화장실은 미 FDA 지정청정해역으로 운항하는 선박 및 해상시설 등의 해상오염원 배출을 차단하고 지정해역 수질회복 및 바다환경개선을 위해 설치했다.
이 화장실은 분변수거장과 공중화장실로 구성되어 있으며 통영시의 오염감시원이 순회하면서 시설물 점검, 청소, 분변수거조치 등을 관리하고 있다.
이에 자란만을 이용하는 조업어선 등 통항 어업인들이 비상시에 볼일을 보는 등 제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어민들은 “바다에서 어업을 하다가 볼일을 볼 때 가끔씩 사용을 하고 있다”며 어선에 있는 이동식 화장실의 분뇨도 여기에서 처리할 수가 있어 편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바다 공중화장실이 설치되면서 어민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어 올해 추가로 바다 공중화장실 1개를 제작중에 있다”며 화장실이 완성되는 데로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군은 앞으로 바다 공중화장실이 지정해역 내 위생적인 수산물 생산과 어업인 소득증대를 도모하고 소비자들에게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하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