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산림조합~DS아이존빌 구간도로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하고 있다. 고성군은 사업비 13억원을 들여 산림조합~DS아이존빌 구간 도 계획도로 (길이 315m, 폭 10m) 공사를 지난 3월 20일부터 11월 14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가 진행되면서 도로가 파헤쳐지면서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을 겪고 있을 뿐만 아니라 안전사고까지 발생되고 있다. 또 공사구간 중 1필지가 보상협의가 되지 않아 공사기간까지 지연될 것으로 보여 수차례 민원이 발생되고 있다.
김모씨(60)는 “공사가 시작되면서 도로가 미끄러워 이동에 많이 불편할 뿐만 아니라 지난번에는 길을 가다 넘어져 다치기도 했다”며 주민들이 이렇게 피해를 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행정에서는 보상협의도 끝나지 않아 이러한 불편을 언제까지 겪어야 할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몇 차례에 걸쳐 민원을 제기 했지만 행정에서는 사업기간 내에는 사업을 완료할 수 있다는 답변만 하고 있다”며 보상협의도 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사기간 연장은 불 보듯 뻔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주민피해뿐만 아니라 인근 상인들은 생계마저 위협받고 있는 실정이다. 한 상인은 “공사가 시작되면서 사람들이 장사도 안하는 줄 알고 손님이 뚝 끊겼다”며 공사가 몇 달간 지속되면서 손해가 막심해 앞으로 가게운영은 어떻게 하고 생계는 어떻게 꾸려가야 할지 막막하다고 하소연했다. 공사 관계자는 “보상협의가 되지 않은 1필지만 보상이 된다면 사업기간에는 사업을 완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보상협의가 되지 않는다면 부분완공이 불가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군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보상이 되지 않은 1필지에 대해 지주와 협의를 시도하고 있지만 보상금액의 차이가 크다보니 협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계속해서 협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토지수용절차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토지수용절차가 진행되면 사업완료기간은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1필지를 제외한 나머지 부분에 대해서는 공사를 완료하고 주민들의 불편이 없도록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