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일본의 청소년들이 고성고 학생들의 가정을 방문해 하룻밤을 지내는 이색적인 교류의 시간이 마련됐다.
고성고등학교(교장 김홍근)는 ‘2006년 전국 농어촌 청소년 국제 교류학교’로 선정돼 올해부터 2년간 일본의 청소년들과 상호방문을 통한 문화교류를 갖기로 했다.
상호방문에 필요한 경비는 전액 국무총리 산하 ‘농어촌 청소년 육성재단’과 일본 ‘창지그룹 교육지원재단’이 제공키로 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일 18명의 일본 청소년들이 고성고를 방문했다. 이들 가운데는 재일교포 청소년도 1명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을 위해 고성고 학생들이 오광대 공연을 펼쳐 보였다.
또 이날 밤에는 한국 학생들의 집에서 하룻밤을 보내는 이색 체험의 시간도 마련됐다.
이 프로그램은 양국의 생활상을 속속들이 체험할 수 있어 일반적인 국제 교류 행사에서 볼 수 있는 협약서 체결이나 환영 행사보다 훨씬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근 교장은 “비록 짧은 시간이지만 서로를 이해하는 유익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고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 대한 좋은 추억을 오래도록 간직해 달라”고 일본 청소년들에게 당부했다.
일본 청소년들의 이번 방문에 이어 내년 5월에는 현재 1학년인 윤상일 군을 비롯한 18명의 고성고 학생들이 오사카와 고베 등 일본의 서부 주요도시를 방문해 문화재와 시설 등을 견학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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