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8일 당항포관광지 엑스포주제관 회의실에서 ‘지자체 유료시설 그린카드제 참여 회의’을 열었다. 경남도 환경정책과 기후변화담당사무관이 재한 가운데 환경과 담당, 당항포관광지, 공룡·고성박물관, 문화체육센터 담당 등이 참석해 진행됐다. 이날 회의에는 유료시설 그린카드제 참여 추진 계획 및 일정과 평가대상 시설 참여에 따른 문제점 및 대책 등이 논의됐다. 그린카드제는 온실가스 감축 생활화를 위해 지자체 소관 유료시설 사용료 등 그린카드 사용자에게 다양한 할인 또는 무료 혜택을 줌으로써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녹색생활 실천을 유도하고자 도입됐다. 지자체의 할인금액 50%는 국비로 보전해 준다. 참여대상 시설은 도내 103개 시설이며 참여시설은 44개 시설이 있다. 그린카드 소지자는 경남에서는 50만3천990명으로 8.17%이다.
고성군은 문화체육센터 수영장, 당항포관광지, 공룡박물관, 탈박물관, 고성박물관 등 5개소가 참여대상이며 이중 탈박물관은 50% 이상 할인을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수영장의 경우는 50% 할인은 재정상 어려운 점이 있어 최소 5% 정도로 하고 고성·공룡박물관의 경우는 재정상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50% 이상 등으로 대상 시설의 참여를 독려했다. 군은 내부 회의를 거쳐 이달 말까지 실시 여부를 결정하고 할인율과 적용 범위에 대해서 논의할 예정이다.
그린카드는 공공시설 입장료 무료 또는 할인 혜택을 주는 공공부문 인센티브 외에도 △전기 수도 가스 사용량 절감 시 연간 최대 7만원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포인트 제공 △그린카드제 참여 유통매장에서 친환경물품 구매 시 일정비율 포인트를 제공하는 녹색소비 포인트 △버스·지하철 최대 20%, KTX·고속버스 최대 5%의 포인트가 적립되는 신용카드 혜택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