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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군청 앞 도로에는 관광버스 7대가 정차했다. 버스에서 내린 300여명의 관광객들은 주위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2시간 가량 고성공룡시장을 둘러보며 상 품을 구매했다. 북적이는 관광객들을 위해 고성공룡시장 상인회는 시장을 안내했다. 고성공룡시장 상인회(회장 홍정식)는 지난 5월 중소기업청의 2013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에 신청, 9월 선정됐다. 선정된 지원사업은 마케팅 분야 ‘시장투어’로 전통시장과 주변 관광지를 연계한 관광 상품 개발·운영 및 시장투어 차량비 및 여행자보험료가 지원되는 사업이다.
시장당 국비 100%로 대당 35명 이상으로 관광버스 34대에 지원된다. 이번 지원사업으로 최소 1천200여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게 됐다. 5일 고성을 방문한 대구시와 전라도 관광객들은 오전 문수암 상족암 옥천사 당항포 등지를 관광하고 고성공룡시장을 방문했다. 시장 체류 시간이 2시간으로 규정되어 있어 상인회는 시장 안내와 군에서 지원한 홍보팜플릿를 배포했다. 상인회는 식당의 혼잡을 막기 위해 미리 주변 식당에 이번 방문을 홍보하고 준비케 했다.
전국 1천700여개 시장 중 15개 시장이 선정되는 영예를 안은 고성공룡시장은 지금까지 10대의 관광버스가 방문했다. 한옥련 상인회 총무는 “건어물과 밤과 같은 과일류가 인기가 많다”며 “고성공룡시장의 훈훈한 인심과 정을 담아갈 수 있도록 관광객 맞이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했다. 홍정식 회장은 “시장 상인들의 단합과 지난번 국무총리상 수상이 이번 지원사업에 선정되는데 큰 힘이 된 것 같다. 전국의 관광객을 유치하는 이번 시장투어는 고성공룡시장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곧 있을 시장현대화사업과 더불어 이벤트 개발, 먹거리골목 등을 조성해 변화 발전하는 고성공룡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