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  | | ⓒ 고성신문 | |
2013년 한우경진대회에서 문병재, 김기언, 노이화씨의 한우가 부분별 최우수한우로 각각 선발됐다. 고성군축산업협동조합(조합장 최규범)은 지난 26일 고성축협가축시장에서 2013년 한우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우량한우 사육기반 확대를 위한 우수혈통 발굴과 고급육 생산을 통한 차별화로 한우 경쟁력을 확보하고 한우의 우수성을 소비자에게 널리 홍보하고자 마련됐다.
대회에는 혈통등록우 이상으로 외조모가 등록우이며, 유전능력(혈통능력지수) 상위 50% 이내이고, 사전 질병검사에서 이상이 없고(브루셀라, 우결핵, 요네병, FMD) 친자관계가 확인된 한우만 참여 할 수 있으며, 기준을 충족한 암송아지 12두, 미경산우 8두, 경산우 9두가 출품됐다.
심사는 김병숙 한우종축개량협회 심사위원장, 농업기술센터 축산담당, 수의사, 중개사 등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체중 및 체측을 측정하고 한우 선형심사 기준에 따라 개체별 비교심사를 통해 부분별 각 3두를 선발했다. 대회결과 최우수상 암송아지 김기언(대가면), 미경산우 노이화(거류면), 경산우 문병재(회화면)씨가 차지했다. 또 송아지 부분에서 문병재, 최대영, 미경산우 부분 제영봉, 제대모, 경산우 남택용, 최주갑씨의 한우가 각각 우수를 차지했다.
각 부분별 수상한 농가에게는 최우수 50만원, 우수 30만원, 장려 20만원의 상금과 부상으로 농협사료가 수여됐다. 최규범 조합장은 “한우 한 마리당 100만원 가량을 손해를 보고 있어 한우농가의 어려움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며 이러한 어려움으로 인해 올해 들어 300여 농가가 한우사육을 포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행정의 지원이 절실하다”며 고성한우의 종축개량에 많은 지원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이군현 국회의원이 국회에서 한우시식회를 열었지만 시식회에서 사용된 한우는 모두 통영한우로 축산세가 통영보다 13배나 큰 고성한우를 빼놓고 홍보를 한 것은 고성축산농가를 우롱하는 처사”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이학렬 군수는 “동이 트기 전 어둠이 가장 어둡다고 한다. 축산농가도 희망을 가지고 힘을 모아 여려움을 극복해 나가면 빛을 볼 것”이라며 행정에서도 종축개량 등의 지원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한편 고성축협은 한우시식회를 열어 행사에 참여한 사람들에게 고성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현재 어려움을 겪고 있는 축산인들을 격려하고 기념품을 전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