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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 수확 한 달여를 앞두고 고성읍 무량리, 대가면, 우산리 지역에서 벼멸구가 다시 확산하고 있어 해당 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고성군 농업기술센터 관계자에 르면 지난 7월 말 벼멸구 발생밀도를 예찰했을 때 벼멸구가 창궐했던 2005년과 비슷한 양상을 보였으나 대대적인 방제작업 이후 확산을 조금 막을 수 있었지만 최근 농가에서 벼멸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 같다며 방제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지난달 말 시행한 2차 예찰에서 방제작업을 하지 않은 내륙 일부 지역에서 벼 20포기당 700마리의 벼멸구가 발견돼 방제기준 밀도인 50마리를 크게 초과한 곳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상준 고성군쌀전업농연합회장은 “밀도가 높은 지역에서 제때 방제하지 않으면 벼멸구가 볏대 아랫부분의 양분을 빨아먹어 9월 상순에는 벼 포기 전체가 말라 죽는다”며 2차, 3차, 4차 방제를 실시해서 피해를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지난달 초 1차 방제를 하지 못한 농가는 벼멸구 피해가 발생했더라도 볏대 아래까지 약제가 충분히 묻을 수 있도록 방제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인 것 같다고 덧붙였다. 올해 벼멸구 피해면적은 43만1천931㎡의 면적에 변색 및 고사 면적이 9만25㎡로 총 241필지에서 발생됐다. 지난 8월 30일 현재 지역별로 살펴보면 고성읍 덕선리가 1천148㎡가 피해를 입었다. 고성읍 죽계리는 3천547㎡의 면적에 355㎡, 송학리는 1만8천996㎡의 면적에 1천901㎡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고성읍 동외리 942㎡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하일면 송천리 4천693㎡의 면적에 2천300㎡, 하일면 오방리 4만3천613㎡의 면적에 2만5천500㎡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대가면 송계리 1만3천330㎡의 면적에 2천665㎡의 면적, 대가면 금산리 3만637㎡의 면적에 9천191㎡ 피해를 입었다. 영현면 대법리 3천743㎡의 면적에 150㎡의 면적, 대가면 신전리 6천350㎡의 면적에 1천200㎡의 면적이 구만면 화림리 2천782㎡의 면적에 833㎡, 구만면 용와리 4천844㎡의 면적에 1천453㎡의 면적이 피해를 입었다. 거류면 거산리 8천751㎡의 면적 875㎡의 면적, 거류면 가려리 1만2천368㎡의 면적에 1천237㎡, 거류면 송산리 1만7천759㎡의 면적에 1천653㎡의 면적이 변색 및 고사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따라 군은 1억5천만원의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총력방제에 나섰다. 최용욱 농업지원과장은 지난 2일 “현재 전체적인 벼멸구 밀도는 낮아졌지만 비교적 안심했던 산간 내륙지역에서 밀도가 급속히 높아지면서 그렇게 된 것 같다”며 “약제를 충분히 뿌려 방제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