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벌초시기를 맞아 영오면에서 벌초를 하다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벌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고성소방서에 따르면 지 난 1일 영오면 성곡리 생곡마을 부근에서 벌초를 하던 우모(부산시·52)씨가 벌에 쏘여 심정지가 발생해 신고를 받은 119구급대가 출동해 경상대학병원으로 이송했다. 119구급대가 도착한 당시에 환자는 의식, 맥박, 호흡이 없었으며, 이에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를 실시했지만 안타깝게도 환자는 끝내 사망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8월~9월 벌초시기를 맞이해 많은 사람들이 벌초를 하다 벌에 쏘이
는 환자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고성소방서는 지난 8월에만 벌쏘임 환자가 14명이 발생됐으며, 9월 들어서도 1일부터 3일까지 3일간 7명의 벌쏘임 환자가 발생했다. 또 벌초 장소의 벌집을 제거하기 위해 8월에만 114건, 9월 3일까지 15건 등 총 133건으로 하루평균 3.8건이 벌집제거를 위해 119구급대가 출동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고성소방서 관계자는 “8월~9월 본격적은 추석 벌초시기를 맞아 벌로 인한 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며 벌초 시 벌을 유인하는 향수나 밝은 옷은 피하고 벌집을 건드렸을 때는 최대한 몸을 낮춰야 한다고 말했다. 또 “벌초 시작 전 지팡이나 긴 막대 등을 이용해 벌집이 있는지를 사전에 확인하고 보호장구를 착용한 후 스프레이 살충제를 사용해 벌집을 제거하거나 불가능할 때는 119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