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통영·거제지역이 적조로 인한 피해액이 사상 최대인 150억원에 육박하고 있는 가운데 고성에서도 적조가 발생돼 5천800만원 상당의 피해를 입었다. 고성군 따르면 지난달 22일 하이면 덕명리 봉화골 해역에서 적조가 발생돼 이달 들어 조류를 따라 내만으로 이동하면서 적조로 인한 피해가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지난 6일에는 하이면 덕명리 육상양식장에서 넙치 2만마리가 폐사돼 5천800만원의 적조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더군다나 아직까지 폐사가 진행 중으로 피해액은 더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고성군과 수협, 수산사무소 등 관계기관과 어민들은 방제작업을 실시하는 등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적조로 인해 폐사된 넙치의 수가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피해조사를 해봐야 알겠지만 피해규모도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조방제장비를 동원해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양식어장 주변 예찰강화, 육상양어장 취수 주의 등 어장관리를 철저히 하도록 당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고성군에는 적조로 인해 피해가 우려되는 양식장은 총 26곳으로 어류 입식량은 1천442만마리가량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적조방제 사업비 6천만원을 들여 황토 30만톤을 확보하고 방제선 1척과 굴삭기 1대 어선 3척 해상작업대 4대 등의 방지장비로 방제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