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포국가어항개발이 2014년 국비예산 100억원 확보가 사업 추진의 중요한 관건이 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고성군 해양수산과는 지난 7일 고성군의 월례회에서 노후 어업지도선 건조계획, 적조 피해 최소화 대책 추진, 남포국가어항개발 추진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남포국가어항개발은 호안 855m, 준설 21만㎥, 물량장 230㎡, 방파제 200m의 어항시설과 문화·복지시설, 물류시설, 친수공간 등의 복합시설로 추진된다.
위치는 고성읍 수남리, 삼산면 판곡리 일원으로 2011년 2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6년간 추진된다. 사업비는 355억여원으로 개발 시 단순 어항기능이 아닌 물류, 관광, 레저 등 복합기능을 가진 어항으로 개발하여 주민소득 증대 및 휴식공간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지난 2010년 12월 기본설계 용역을 완료하고 2011년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 용역비 10억원을 확보해 올해 1월 실시설계 용역에 착수했다. 4월에는 실시설계용역 주민설명회가 개최됐으며 6월과 8월 2014년 국비예산 100억원 확보와 관련 국회 방문 및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했다.
군 관계자는 실시설계 후 환경영향평가가 내년 4월에 완료될 것으로 보여 행정절차가 지연될 것을 우려하며 올해 안으로 완료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의 협의 등을 통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계획으로는 8월 환경부 등 관계기관의 의견수렴 및 주민설명회 개최 등을 통해 환경영향평가 초안보고서를 협의한다. 10월에는 환경영향평가 최종보고서를 협의하고 반영해 12월 실시설계 및 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2014년 3월 착공을 할 계획이다. 현재 노후지도선은 15년 선령기준을 경과해 수리비 및 연료 소모량이 증가하고 2014년 선박 정기검사를 위해서는 엔진 분해수리가 필요해 약 2억원이 소요되는 문제를 갖고 있다.
또 기관성능이 노후되어 불법어업 지도단속 및 양식어장 관리지도에 애로가 많고 FDA지정해역 관리 및 적조발생 등으로 어업지도선의 사용수요가 증가했으나 활용이 어려운 실정이다. 대체 어업지도선은 굴 수하식어장이 발달된 고성군의 해역특성에 적합한 어업건조선으로 건조한다는 방침이다. 약 20톤 규모의 알루미늄 재질로 엔진은 워트제트시스템, 건조비는 약 1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군 관계자는 2013년도 제2회 추경예산에 설계비 1억원을 확보할 수 있도록 건의하고 2014년도 당초예산에 어업지도선 대체건조비 확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