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가시박과 돼지풀 등 생태계교란 야생식물 퇴치작업을 실시하고 있다. 군은 지난 15일부터 오는 10월 14일까지 사업비 1천400만원을 들여 영 면 대법리 영천강 지류 하천 외 4곳에서 퇴치작업을 하고 있다.
사업은 (사)야생생물관리협회 부산·경남지부와 (사)자연보호연맹 고성군협의회에 위탁하여 실시하고 있으며, 가시박의 가시로 덮인 열매가 생기기 전에 손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이 기간을 이용하고 있다.
가시박의 줄기는 4~8m 정도로 뻗으며 덩굴손으로 다른 물체를 감고 자라며 열매는 여러 개가 뭉쳐서 털 같은 가시로 덮여 있다. 돼지풀은 우리나라에는 6·25전쟁 당시 유입되어 전국 각지에 야생상태로 분포하며, 번식력이 매우 강하다. 또한 많은 양의 꽃가루가 나와 알레르기성 비염과 각종 호흡기질환을 유발하는 식물로 알려져 있다.
군은 2011년부터 시범사업으로 이 사업을 시행해 왔으며 올해 마지막으로 최대한 야생식물을 퇴치할 계획이다. (사)야생생물관리협회 부산·경남지부와 (사)자연보호연맹 고성군협의회는 생태교란 야생식물을 계속 없애 나가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