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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신문 독자자문위원회(위원장 박태공)는 지난 2일 본사 사무실에서 2013년 제2차 독자자문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박태공 위원장을 비롯, 안태완, 이용재, 이영조, 김상준 위원 등 5명이 참석해 지면평가를 실시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독자자문위원들이 독자의 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 아니라 지역의 등불 역할을 충실히 하는 위원이 되자”며 “독자의 애로사항을 귀담아 듣고 수렴하여 반드시 고성신문에 보도되어 민원이 해결 될 수 있도록 하자”고 말했다.
안태완 위원은 “바쁜 핑계로 회의에 많이 참석하지 못해 미안하다. 그동안 다른 위원들께서 열정을 갖고 지면평가에 임해주었기 때문에 고성신문이 더욱 일취월장하며 지역 대표신문으로 굳건히 자리매김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안 위원은 “5년 전 이학렬 군수가 생명환경농업은 혁명이라고 했는데 여전히 관행농업을 넘지 못하고 있다”며 “생명환경농업 5년이면 이젠 가격, 브랜드, 품질면에서 정착단계에 이르러야 하는데 모든 면에서 경쟁력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현재 공무원노조에서 차기 엑스포 개최를 두고 설문조사를 하고 있는데 이는 어처구니 없는 아이러니다. 엑스포는 군수의 시행착오를 떠나 이젠 추진할 수도 그만 둘 수도 없는 어정쩡한 기로에 와 있다”며 “이러한 문제에 대해 고성신문이 정확한 맥락을 짚어 대안을 제시하는 역할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준 위원은 “6월 28일자 1면 ‘농어업인회관 취득세 부과 논란’ 기사는 고성신문에서 단독으로 발빠르게 보도해 읽을거리와 관심거리를 높였다”며 “도에서 취득세를 부과하는 것은 대단히 모순된 처사다. 농사짓는 사람들은 법을 잘 모른다. 이 문제에 대해 도의원을 비롯, 군 관계자들이 적극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보도자료는 기자가 보완 취재를 해서 보도해야 한다. 같은 날짜에 나오는 지역신문 3개사가 모두 똑 같은 기사가 쏟아져 나온다”고 지적했다.
이용재 위원은 “고성신문은 지역여론 선두주자로서 군민들에게 많은 정보를 알려줘야 한다”며 “1호광장 로타리에서 벌써 교통사고가 2건이나 일어났다. 지선으로 진입하면 반드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이에 대해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영조 위원은 “시내에서의 경적금지, 속도제한 등에 대한 교통상식을 보도하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고 제안했다.
그는 또 “지금 고성읍 철둑 일대가 한창 개발되고 있는데 환경감시뿐만 아니라 환경 문제에 대해 많이 보도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박태공 위원장은 “고성 행정은 현재 거꾸로 가고 있다”고 전제한 뒤 “1차산업 성장위에 2차산업을 추진하고, 2차산업 성장위에 3차산업을 추진해야 하는데 고성은 3차산업인 공룡엑스포를 먼저 추진하고 2차산업인 조선특구, 1차산업인 생명환경농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위원장은 “지금 공룡엑스포의 가장 실무자인 공무원이 차기 엑스포에 대해 반대하고 있다”면서 군민의 눈 귀를 막고 가는 행사는 지금이라도 과감히 버려야 한다고 역설했다.
생명환경쌀 역시 비싼만큼 일반쌀보다 무엇이 더 좋은지에 대한 데이터를 갖추어 경쟁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지금이라도 행정에서 생명환경농업을 지원하지 않으면 지을 사람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차기 군수는 고성에 뼈를 묻을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임기 끝난 후에도 군민과 마주 앉아 허심탄회하게 공과를 얘기할 수 있는 군수는 자신의 치적만 내세우지 않고 진정으로 고성을 위해 일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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