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초등학교 관악부(악장 권다진·지도교사 송박철)가 오랜만에 전국대회서 1위를 차지해 모교사랑과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고 있다.
대성관악부는 최근 부산교육대학교에서 주최한 제17회 전국초등학교 학생음악경연대회에서 합주부문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는 전국의 관악부팀들이 대거 출전한 가운데 진주, 부산 등지의 대도시 초등학교 5개 팀이 최종 결선에 올라 실력을 겨룬 결과 대성초등이 당당히 1위를 거머쥐었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1위를 차지한 대성초등은 타 학교에 비해 악기나 인원이 턱없이 부족하고 열악했으나 지난 3월부터 하루도 거르지 않고 꾸준히 연습을 해왔던 게 이번 우승의 가장 큰 결과로 인정됐다.
고성지역에서 최고 실력과 규모를 자랑해 왔던 대성관악부는 최근 2~3년간 전국대회서 별다른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이번 대회를 통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는 계기가 됐다.
이들은 오는 9월 초 강원도에서 개최되는 전국 최대 규모의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를 대비, 맹 훈련에 들어갈 계획이다.
한편 일부 학부모들은 “지도교사와 학생들의 열의가 좋은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대한민국 관악경연대회서도 좋은 결과를 낳아 전국 최고의 관악부로 발돋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