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고성읍 수남리 515번지 일원에 총 411세대의 아파트단지가 조성될 계획이다. 수남지구 주택건설사업 전략환경영향평가(초안) 주민설명회가 지난 28일 남포마을 경로당에서 주민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주)비에스엔은 주택건설사업 시행을 통하여 토지의 효율적 이용 및 건축물의 정비 등 환경친화적인 도시를 조성하고자 아파트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설명회 관계자는 “수남리 515번지 일원 2만6천883㎡에 아파트 5동을 건립할 계획”이라며 전체면적 중 1만7천12㎡은 주택건설용지, 9천871㎡은 공공시설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했다. 또 “아파트 5동에는 59A형 39세대, 59B형 39세대, 74A형 79세대, 74B형 78세대, 84형 176세대로 총 411세대가 들어설 예정”이라며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 유동인구가 늘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공사 시 건설장비와 발파로 인한 대기오염과 비산먼지, 소음·진동 발생, 강우 시 토사유출 등의 영향이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살수차량 운행과 공사장 진출입부에 세륜·세차시설 설치, 비산방진망 설치, 부지경계부 가설방음판넬 설치 등으로 영향을 최소화할 계획이라고 했다.
그는 “발파 시에는 주민들에게 먼저 알리고 발파를 할 계획”이며, 발파로 인한 피해는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주민은 “수남마을은 상수도관에서 내려오는 수압이 약해 불편을 겪고 있다”며 “그런데 아파트에서 상수도물을 사용한다면 수압이 더 약해질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오래전부터 수남마을은 상습침수지역으로 조금만 비가 많이 내려도 도로가 침수되는 등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아파트단지가 조성되면 우수가 마을로 내려와 더 큰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설명회 관계자는 “상수도의 경우에는 수남마을을 지나는 상수도관은 2개가 있다”며 이중 마을에서 사용하는 상수도관 외에 다른 상수도관을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수남마을이 상습침수지역인 것을 감안하여 아파트단지 조성 시 우수를 저장할 수 있는 탱크를 만들어 비가 많이 오면 빗물을 탱크에 저장했다가 수남유수지로 빗물을 배출할 계획”이라며 아파트조성으로 인해 마을침수피해가 더 커질 염려는 없다고 답변했다. 더불어 “부지매입으로 인한 보상관계는 이후 지주들과 개별적으로 협의를 통해 지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보상이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