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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이민자와 군민이 함께하는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베트남 원어민 교사 양성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또 한글방문학습지, 송년의 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좋은 효과를 내고 있고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10월 이전해 다문화가족의 편안한 사랑방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성군은 지난 18일 종합사회복지관 소회의실에서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운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고성군다문화가족지원센터의 다문화가족 지원 상반기 추진실적 및 하반기 추진계획이 보고되고 다문화가족 지원 활성화 방안이 논의됐다.
송정욱 교육복지과장은 “엄마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한글방문학습지 지원, 모국방문 사업, 송년의 밤 등이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또 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이전하면 다문화가족들의 편안하고 포근한 쉼터로써 역할을 다할 것이다”며 “결혼이민자들이 행복하고 즐거운 가정을 꾸리고 훌륭한 고성군민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운영위원들의 역할이 크며 좋은 사업이 발굴될 수 있도록 좋은 의견을 제시해 달라”고 말했다. 김종분 위원은 “다양한 다문화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활발한 발굴을 해 달라. 또 영어, 중국어 원어민 교사가 있는데 베트남 원어민 교사를 양성 지원하면 좋겠다. 방문교육지도사 교통비 지원은 정말 잘한 사업인 것 같다”고 말했다.
리우징 위원은 “저도 결혼이민자의 한 사람으로 센터의 도움으로 적응을 잘 해 행복하게 살고 있다. 한국사회가 결혼이민자를 잘 받아 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있었으면 좋겠다. 남편 시부모 교육과 같은 교육도 좋지만 결혼이민자와 군민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발굴되었으며 한다”고 말했다. 2013년 다문화 추진 사업은 국비보조사업으로 한국어교육, 가족통합교육, 다문화이해교육, 취업연계, 개인 및 가족 상담, 방문교육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다문화가족 자녀 언어발달지원사업 등이 진행된다. 도비보조사업은 여성결혼이민자 정착멘토링, 엄마와 자녀가 함께 배우는 한글방문학습지 지원, 결혼이민자 원어민 강사 파견, 여성결혼이민자 인턴지원 등이 있다. 군비보조사업은 다문화가족 동아리 운영, 어울마당, 모국방문사업, 방문교육지도사 장거리 교통비 지원,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설치 등이 실시되고 있다.
2013년 하반기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주요사업 추진 계획으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이전 설치,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 여성결혼이민자 정착 멘토링 ‘산청나들이’, 다문화가족 ‘송년의 밤’ 행사 등이 계획돼 있다. 다문화가족지원센터는 10월 이전 계획이며 고성읍 성내로 135번길 10-1 현 문화의 집으로 이전한다. 건물이 오래되어 추경을 확보해 4억2천236만9천원으로 리모델링된다. 다문화가족 모국방문 사업은 8월 10일부터 18일까지 8박 9일로 5가족 20명을 대상으로 한다. 소요예산은 2천만원이 투입된다. 현재 고성군 결혼이민자는 남자 7명, 여자 368명 등 총 375명이며 베트남이 180명 중국 62명 조선족 53명 등이다. 다문화가족 자녀는 총 456명이며 8세~13세가 77명으로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