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산공원에 자생식물원이 조성되고 노후시설물을 교체해 본격적인 도심공원으로서 면모를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남산공원 자생식물원 조성계획은 남산공 일원 재정비 3만1천100㎡, 자연녹지 6만8천900㎡ 등 총 10만㎡에 자생식물원을 조성하고 노후시설물 교체로 질 높은 주민휴식처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사업비는 국비 7억5천만원 도비 2억2천500만원 군비 5억2천500만원 등 총 15억원이 투입되며 2014년까지 추진된다.
이번 조성계획은 지난 19일 의회 의장실에서 개최된 고성군의회 6월 첫 번째 의원월례회에서 발표됐다. 2013년에는 교과서식물원, 사계절식물원 등이, 2014년에는 꽃향기식물원, 산수유동산 및 돌담길이 조성돼 계절별, 교과서별 테마 조성으로 사계절 꽃을 볼 수 있는 공원으로 조성된다. 교과서식물원과 사계절식물원은 가시나무 느티나무 등이 식재되며 꽃향기식물원은 굴참나무 동백나무 백리향 등을 산수유동산 및 돌담길에는 산수유와 비비추 등 총 11만6천여본을 식재한다 군은 6월 중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종 계획보고를 실시하고 7월에는 계약심사 의뢰 및 사업 착수를 해 2014년 12월에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남산공원 자생식물원 조성계획은 2012년 계획 수립 시 모자이크프로젝트사업 공룡어린이타운 조성과 통합돼 설계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 3월 경남도 모자이크 사업의 일환인 공룡어린이타운 조성 사업이 우선대상사업에서 빠지면서 자생식물원 조성사업만 진행하게 됐다. 의원들은 “남산공원은 많은 군민들이 관심을 갖고 있다. 사유지 매입과 묘지 이장 등 철저히 관리하고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원 월례회에서는 녹지공원과 소관 남산공원 자생식물원 조성계획, 건설교통과 지방도 1010호(고성~덕곡) 국도 승격 추진상황, 상하수도사업소 소관 상수도요금 조정 및 산업용수 공급, 박물관사업소의 상족암 탐방로(데크) 수해복구공사에 대한 보고를 받고 의견을 나눴다. 황대열 의장은 “국도비를 확보하기 위한 행정의 노력이 필요하다. 적극적으로 타당성 있고 효과가 드러나는 정책과 사업을 발굴해 달라”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