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고성신문 | |
교육발전기금이 장학금 등 목적사업에 투입돼야 하며 어린이날 행사 지원 등은 기금의 취지에 맞지 않고 영어능력시험도 중복이 되고 있어 재검토되어야 한다는 견이 제시됐다. (사)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이사장 김오현)는 지난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제23차 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기금조성 현황, 2013년 법인 운영 현황, 목적사업 정산 결과 및 추진현황 및 계획 등 현안사항 보고와 신규회원 승인 안 및 임원 선임 계획안 등 안건심의 등이 진행됐다. 심진표 이사는 “어린이날 행사 지원 등은 교육발전기금의 취지와 맞지 않는 것 같다”며 “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장학금 위주의 목적사업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재하 이사는 “영어 종합능력평가가 국제추진협의회에서 하는 사업과 중복이 되고 있다. 협의해서 같이 하는 방향으로 해 경비 절감 등 효과를 높여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지난 한 해 동안 추진해온 목적사업에 대한 결과를 심도 있게 검토하고 개인별 적성과 특기 계발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특히 목적사업에서 학생 영어종합능력평가대회, 중학생 진로캠프, 자기주도학습 운영은 반응이 좋아 올해도 계속 추진할 것으로 밝혔다. 그러나 14개 학교에 지원되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교육부의 농산어촌방과후학교와 중복되는 등으로 올해는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 또 1개 중학교에 300만원이 지원되는 특성화 거점 중학교 육성사업도 지원받지 못한 학교에 대한 형평성 등으로 올해부터는 지원하지 않는다. 장학사업 지원 확대로 장학금 수혜자 자긍심 고취 및 학업과 재능 계발을 유도하여 지역 인재 외부 유출 방지와 훌륭한 인재가 고성군으로 영입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다양한 계층의 군민이 장학혜택을 받아 고성 교육의 질적 향상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고성군교육발전위원회는 임기만료 및 사의 임원 등으로 2명의 이사에 정옥자 정순욱씨와 2명의 감사에 김진율 하만희씨가 추천됐다. 또 15명의 신규 회원 건이 의결돼 승인 됐다.
기금조성은 74억400만원이 수입돼 지출은 24억3천200만원으로 잔액은 49억7천200만원의 기금을 보유하고 있다. 2013년 기금은 1억3천400만원으로 회원수입은 700만원 기탁수입은 11건 1억2천700만원이다. 목적사업비 지원현황은 2013년 2억1천600만원으로 2003년부터 11년간 23억1천290만원이 지원됐다. 김오현 이사장은 “최근 교육발전기금 기탁자가 계속 늘고 있는 추세로 올 해 상반기 현재 기탁 받은 금액만 1억2천700만원에 달한다”며 “향후 고성군이 글로벌 인재육성의 요람이 되고, 대한민국 제1의 교육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사업에 아낌없이 투자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