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막을 내렸다.
이번 선거는 경남도지사를 비롯한 군수, 도의원, 군의원 도비례대표, 군비례대표 등 6명을 선출하는 선거였다.
고성지역에서도 한나라당의 압승으로 끝나 지역민심이 표로 그대로 나타났다.
경남도지사 선거 결과, 한나라당 김태호 당선자가 2만1천513표를 얻었다.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는 7천661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2천686표, 국민중심당 김재주 후보 754표를 각각 획득했다.
읍면 지역별로는 김태호 후보는 고성읍에서 7천508표,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는 2천857표,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857표를 얻었다.
열린우리당 김두관 후보는 하이면에서 504표 동해면 596표를 얻어 읍면 선거인수 대비 다소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노동당 문성현 후보는 마암면에서 201표를 얻어 고성농민회 조직이 잘 돼 있는 지역정서가 표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도의원 제1선거구는 그야말로 최대 박빙의 승부로 끝났다.
한나라당 정종수 당선자는 고성읍에서 2천227표를 얻어 김대겸 후보 2천871표에 비해 644표를 뒤졌다.
그러나 하이면에서 666표 고향인 삼산면에서 498표를 얻어 2위 김대겸 후보의 하이면 288표(정당선자와-378차), 삼산면 273표(정당선자와-220표) 등 603표를 이겼다.
김대겸 후보는 지난 2002년 선거에서도 고성읍 선거구에서는 당시 하정만 후보를 (하정만 3천708, 김대겸 3천893)이겼으나 하이면에서 하정만 후보 1천83표, 김대겸 후보 337표를 얻는데 그쳐 낙선의 고배를 마신 것과 똑같은 현상이 빚어졌다.
여기에 안수일 후보도 고성읍에서 2천859표를 얻어 정종수 당선자보다 많은 득표를 얻었다.
임현수 후보도 3천286표로 각 지역별로 고른 득표를 보여 앞으로 의회입성에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안수일 후보와 임현수 후보는 삼산면에서 207표로 똑같은 득표를 보여 눈길을 끌었다.
경남도의원 제2선거구 이동호 후보와 김문수, 박충웅, 이영국, 김흥기 후보 모두 고른 득표를 얻어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다.
이동호 당선자는 고향 구만면에서 511표로 몰표가 나왔다.
박충웅 후보는 회화면에서 1천13표로 가장 높은 득표를 보였다.
이영국 후보와 김흥기 후보는 거류면에서 이 후보 837표, 김 후보 730표로 나눠 가져 지역표가 분산됐다.
군의원 고성읍 선거에서는 한나라당 어경효 당선자가 여론조사에서 줄곧 앞서면서 1위로 당선됐다.
최금용 후보는 2위 당선자 김홍식 후보와 204표의 차이로 낙선해 한나라당 후보로 낙선하는 비운을 겪었다.
나선거구의 한나라당 최을석 당선자는 고향 하일면에서 737표로 크게 앞선 가운데 다른 지역에서도 고른 득표로 1위로 당선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미 한나라당 송정현 후보가 당선권에 진입한 상태에서 치러진 다선거구는 최규창 후보가 등록하자 제준호 당선자 진영에서 긴장감을 늦추지 않은 채 개표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선거구는 3위 자리를 높고 각축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던 공점식 당선자가 개표를 하자 의외로 높은 지지를 보였다.
공점식 후보는 2위로 당선돼 그동안 지역기반을 다져온 것이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