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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희망이다


최귀옥(본지논설위원)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07일
ⓒ 고성신문

어린이가 해맑게 웃을 수 있어야 우리의 미래도 밝아진다.


 


얼마 전 모 방송국에서 쓰레기를 모으며 사는 엄마 때문에 집안은 온통 쓰레기장이

되어 있고 그 속에서 생활하는 8, 11살인 아이들의 귀에선 바퀴벌레가 나왔다며 동생들을 구해달라는 제보자의 제보를 토대로 진행되는 방송을 보았는데 도저히 믿어지지 않았다.


 


나뿐만이 아니라 그 방송을 보았다면 그 누구라도 그렇게 열악한 환경에서 자라는 아이들이 있을까하고 생각해 보았을 것이다.


 


그런데 우리의 생각과는 달리 지금도 사회의 한쪽 모퉁이에는 부모로부터 방치되고, 학대받고, 버려지는 어린이들이 많다.


 


물론 가정형편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아이를 남의 손에 맡기는 경우도 있지만 부모들의 이기적인 생각 때문에 보호시설이나 공공장소에 버려지기도 한다.


 


해마다 아동학대가 큰 폭으로 증가한다.


 


심지어는 어린이 성폭행 등 인면수심(人面獸心)의 범죄까지도 저질러지고 있다는 믿기지 않는 기사도 언론매체를 통해 접한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 1년 동안 전국아동학대예방센터에 신고된 아동학대는 4633건으로 지난 2001년의 2105건보다 2배 이상 늘었다고 한다.


 


더구나 아동학대로 인해 생명이 위급한 경우도 605건이나 되었고, 2001~2005년 사이 어린이 46명이 아동학대로 목숨을 잃었다고 한다.


 


그리고 매년 보호를 필요로 하는 아동도 1만여 명 가까이 발생한다고 한다.


 


이렇게 아동학대가 늘어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장 큰 이유는 이혼율 증가로 편부모가정이 늘어나고, 경제적인 사정 등으로 인해 가족해체 현상이 급속히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아동학대로 인해 이들 피해 아동의 61.1%가 정서적 불안정과 학습부진 등의 특성을 보였고 36.9%는 가출이나 도벽, 주의산만, 거짓말 등의 습성을 드러냈다고 한다.


 


자라는 환경이나 교육이 성장기의 어린이들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된다.


 


우리 부모들은 더 이상 자식을 자신의 소유물로 생각하고 함부로 대해선 안 될 것이다.


 


내가 낳았다고 해서 내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이기적인 생각은 버리고 어린이를 독립된 인격체로 인정하고 존중해 주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어린이들이 미래를 책임지고 갈 주인공으로 성장해 갈 수 있도록 보다 나은 환경을 만들어 주어야하고, 그들이 사회에서 누려야 할 권리를 지켜줘야 할 책임 또한 어른들의 몫이다.


 


뿐만 아니라 정부의 각 부처들이나 지방자치단체도 유기적으로 결합해서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을 공동으로 보살피며 양육할 수 있는 시설을 만들고 거기에 필요한 예산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특정한 날만이 아닌 365일내내 어린이들을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보살펴야 한다.


 


어린이는 우리의 내일이며 희망이다.


 


어린이들이 온전한 인격체로서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해야만 나라의 앞날을 짊어질 한국인으로 인류평화에 이바지할 수 있는 세계인으로 살아갈 수 있다.

최귀옥(본지논설위원) 기자 / 입력 : 2006년 06월 0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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