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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절 만들어 신도에게 되돌려 주고 싶다

대가면 약수암 수운 스님 요사채 건립해 불자 공간 마련 목표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5월 10일
ⓒ 고성신문

몇 번의 연락 끝에 수운스님이 머물고 있다는 대가면 연지리 방화골의 한 수행처를 찾았다. 시골 마을 뒤산 좁은 길을 따라 한참 이나 올라가니 약수암을 알리는

정표가 보인다.
약수암은 무량로 281번지 길의 끝부분에 자리하고 있다.
공양간 겸 요사채로 쓰는 건물과 법당 겸 선방인 주지스님의 수행공간에서 스님을 만났다.
이곳 약수터는 약수가 유명하기로 소문나 있고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고 한다.
이곳 약수암에 들어서면 깊은 골에서 흐르는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가 어우러져 마음을 수양하는데 적절한 곳이다.
수운 스님은 흐르는 물소리가 수면을 취할 때 마음을 씻어주는 소리와 같다고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담하게 둘러 쌓인 나무들이 병풍을 이루고 있는 모습과 같다.



“이곳에서 온 이후로는 언론 등과 접촉을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기회는 기자님에 대해 개인적인 소회를 이야기 할 수 있는 자리인 것 같아 마음을 냈습니다.”
낮고 굵은 목소리의 수운 스님이 운을 떼기 시작했다. 4번째로 수행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수운 스님은 올해 부처님오신날은 ‘세상에 희망을 마음에 행복을’이라는 화두아래 그 자리에 그대로 머물러 수행에 일념해 오고 있다고 전했다.
스님은 “선은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방법을 가르치기보다 마음을 즉각적으로 편안케 하는 법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수운 스님은 “아름다운 절로 만들어 신도들에게 전달해 주고 싶은 마음”이라며 “본시동근생이라는 말처럼 우리는 한 뿌리이기 때문에 너와 내가 없는 하나 다”라고 말했다.



약수물이 유명한 곳으로 알려져 예부터 칠월 칠성날이 되면 할머니들의 손을 잡고 물을 맞았다(목욕) 하면 부스럼이 다 나았다는 옛이야기를 시작으로 고성에 나이드신 어르신들은 약수암 사찰에 있는 약수터를 잘 알 것이라며 속세의 때묻음을 씻을 수 있는 곳이라고 말한다.
지금은 가정과 회사 사무실 등에 정수기를 설치하여 물을 받아 사용하지만 아직까지 약수물을 받기 위해 약수암을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매일 이어지고 있다.



지난 1979년도에 이 사찰에 들어오면서 본격적인 수행에 들어가 1992년부터 줄곧 도량의 본질인 수도 생활에 임하고 있다.
수운 스님은 “참선수행 선방을 지으면서 노 보살이 무리하게 진행하다 가정집 일부가 은행으로 넘어가면서 엄청나게 힘들었던 시절이 있었다”며 “이제는 제2의 도약이란 생각으로 전념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 가장 아쉬운 것은 “스님들의 역할이 조금 부족하다 보니 신도들이 부처님의 가르침을 잘 받지 못했을 때 가장 큰 아쉬움이 남는것 같다”며 “개인적인 행복, 기업이윤추구보다는 사회 모든 구성원이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또한 “부처님 가르침을 잘 받고 법문을 듣고 서신으로 물어 왔을 때 가장 기쁜 마음의 도량을 느낀 부분도 있었다”며 잠시 동안 웃음을 환하게 지어낸다.



수운 스님은 올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요사채를 만들어 일반불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며 편안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올해 목표를 설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약수암은 초하루 법회는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토요일과 일요일 법회를 실시하고 있어 많은 신도들이 참여 할 수 있도록 하고 가족법회를 구성해 나가고 있다. 수운스님은 부처님이 30대 초반에 대각을 이루시고  혹자는 45년에서 49년이란 설이 있지만 평생동안 맨발로 다닌 이유를 불자들은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유는 수행해 나가는 스님과 신도 역시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진정한 배움은 부처님과 직접적인 대화가 필요하다고 설법했다.
수운 스님은 “어떤 물질이나 자기 가족 등 현실적인 부분에 집착하면 지혜가 보이지 않고 지혜를 이루지 못하면 진정한 부처님의 자비를 볼 수 없다. 집착을 버렸을 때 지혜를 알 수 있고 부처님의 자비를 얻을 수 있다”고 설법했다.                      

김대진기자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5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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