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행사장 내 공룡나라식물원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 식물원에는 중생대 공룡들 고사리과 양치식물을 먹고 살았다는 학설에 착안, 공룡모형에 고사리와 이끼 등으로 덮어 씌워 마치 살아있는 듯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브라키오사우루스, 티라노사우루스, 에다포사우루스, 파라사우롤로푸스 등의 공룡이 녹색옷을 입고 친근한 모습으로 서 있다.
이곳을 찾는 어린이들은 다른곳에서 보던 딱딱한 형체의 공룡모형에 비해 살아있는 식물로 만들어진 공룡 모형을 보고 더욱 편안한 친근감을 느끼게 된다.
이곳은 각종 체험시설을 둘러본 후 구경하는 것이 관람 포인트.
각종 꽃과 나무들을 감상하면서 잠시 들뜨고 피곤해진 몸과 마음을 안정시킬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식물 공룡의 주변에는 고사리류와 이끼류 등으로 조성돼 더욱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식물원은 이들 공룡이 서 있는 양치식물군을 비롯해 식충식물, 허브, 분경, 공기정화식물들이 살고 있다.
오리농법, 왕우렁이농법, 쌀겨농법, 종이멀칭농법 등으로 무공해 벼가 자라고 있고, 보리밭도 파랗게 펼쳐져 있어 어린이들에게 농촌과 자연의 정겨움을 동시에 선사한다.
토마토 방울토마토, 수박, 수세미, 한라봉, 무농약 야채까지 과채류도 싱싱하게 자라고 있다.
다양한 선인장이 뽐내고 있고, 계란에서 부화한 병아리도 삐약거린다.
우리농산물과 수입농산물의 비교 전시, 야생화단지로 조성된 야생화도 볼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