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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사태 지역업체 공사 대금 못 받아

고성지역업체 13억5천만원 공사대금 미지급 피해 우려 상공협회 우선 직불처리 요구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5월 03일

건설-회생절차 신청, 엔진·중공업-워크아웃 신청 가능성 경남도 300억 지원키로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STX그룹의 운명에 고성지역에서도 촉

을 곤두세우고 있다. 이런 가운데 STX고성조선해양에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고성지역 업체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STX고성조선해양에 공사대금을 받지 못한 A레미콘업체는 11억5천만원의 자재대금을 못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다른 B중기업체는 공사비 1억8천만원이 체불돼 있는 상태이다.
현재 고성지역업체들이 STX고성조선해양에 받지 못한 금액은 13억5천만원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A업체는 STX고성조선해양이 3~4월에 지급된 전자어음중 고성지역에 지급해야 할 금액을 우선 직불처리하기로 동의했는데 지난 4월 26일 STX건설이 법정관리에 들어가 이마저도 지급받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STX고성조선해양에 공사를 한 지역업체들은 STX조선해양에서 STX건설에 공사를 하도급해 원청공사는 조선해양부분이기 때문에 미지급된 공사대금은  빨리 지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들 지역업체는 “고성군이 조선산업특구를 유치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겠다는 계획이 조선경기가 나빠지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으나 지역업체가 피해를 입어서는 안된다”며 조속한 해결책을 요구하고 있다.
또 군민들은 STX조선해양이 빨리 정상화되어 고성조선해양이 향토기업으로 성장해 나가야 한다며 걱정하고 있다.
고성군과 고성군상공협의회에서도 STX고성조선해양에 고성지역업체들의 피해가 없도록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STX고성조선해양은 지난달 말 하청업체에 우선 자금을 지원해 일단 숨통을 틔고 있다 .



STX고성조선해양 관계자는 “고성지역업체의 대금미지급으로 인한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도내 소재 STX그룹 협력사에 긴급 경영안정자금 300억 원을 지원한다.
한국은행경남본부, 농협중앙회경남지역본부, 경남은행과 KDB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도 협력사에 대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STX조선해양과 협력사는 이날 STX보증을 전제로 사내 협력업체 76개사에 400억원의 현금 또는 자금대출, 사외 협력사 473개사에 저금리 신용대출과 특별 신용보증 지원과 긴급 경영안전자금을 요청했다.



 금융권과 STX 등에 따르면 STX조선해양에 대한 채권단이 이달이나 내달 중 자율협약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그룹 계열사의 구조조정 방향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STX조선해양은 채권단 자율협약(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에 들어갔고, STX건설은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또 강덕수 회장이 경영권을 포기함에 따라 채권단의 구조조정과 STX조선해양의 회생절차도 빨라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현갑편집국장 기자 / kn-kosung@newsn.com입력 : 2013년 05월 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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