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간 중심 운영 무료입장객 사전예매 줄이고 군민할인제도 도입
고성세계공룡엑스포가 행사 기간, 무료입장객, 사전예매를 줄이고 군민할 인제도를 도입하는 등 제기되었던 문제를 해소하고 경제활성화를 위한 엑스포로 탈바꿈을 꾀하고 있다. (재)엑스포사무국은 지난 25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차기 공룡엑스포 기본계획(안) 발표 및 의견수렴을 위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엑스포사무국은 차기 엑스포는 제기된 문제점인 군민에게 입장권 판매 과다, 단기간 많은 군비 투입, 낮은 인건비, 공무원 과다 참여, 군민이 경제활성화를 느낄 수 없는 점에 대해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또 민간 중심으로 운영되며 엑스포 추진 시작부터 조직위는 행사에만 집중하고 문화관광과와 특구경제과 등 관련 부서가 분담해 하겠다고 했다.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개최연도는 기간을 바꾸거나 건너뛰면 행사 자체가 흔들릴 수 있다며 타시군의 행사 기간, 2012년 고성공룡엑스포의 주간 관람객 수를 비교 분석했다. 이에 2015년 4월 3일부터 5월 31일까지 59일간으로 축소 조정하는 안을 제시했다.
차기 엑스포의 주제는 공룡콘텐츠를 통한 문화 창조와 현 정부의 기조에 맞추어 ‘공룡과 인간이 함께하는 다이노토피아’라고 발표했다. 목표관람객은 115만명으로 엑스포 관계자는 기간이 줄어듦에 따라 입장객도 줄 것이라며 대신 무료입장객을 줄이고 사전예매비중을 낮추며 현장발매를 높일 계획이다. 엑스포사무국 관계자는 사업비 62억4천만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하고 건물이름에 투자 기업의 이름이 들어가는 방식으로 5억원의 투자를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예상수입은 입장금 70%로 84억여원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군민에게는 군민할인금액을 적용해 더 저렴하게 판매해 사전예매가 필요 없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대신 부족분에 대해서는 현장 판매 시 2012년 엑스포 입장금보다 1천원 올려 받게 된다.
84억원 수익금에서 출연금 62억은 군에 납부하고 정산 및 경비로 10억원, 남은 11억원은 차기 엑스포 준비를 위해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경주의 경우 수익금을 반납하지 않고 있으며 재단법인의 운영 및 적극적 홍보 마케팅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재단법인은 외부이사를 영입하고 사무국을 운영하며 파견공무원의 축소, 법인의 인원을 점차적으로 증대시킨다는 계획이다. 홍보의 경우 신문 및 옥외광고를 통한 홍보를 지양하고 찾아가는 홍보인 오프라인과 SNS 등을 통한 온라인 홍보를 확대 실시한다. 다양한 할인제도를 통해 판매를 촉진하고 대구 부산 등 지역별 홍보 마케팅으로 공무원의 부담을 줄게 한다는 계획이다.
공룡나라고성투어 등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인근 시군 관광지 입장권과 연계해 상품화하게 된다. 입장권소지자의 군내 상품 할인제도를 신규 도입해 경제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 처우 개선을 위한 행사참가자들에게는 기존의 2만원에서 4만원으로 인상하게 된다. 엑스포사무국은 이번 설명회를 통해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계획서를 보충하고 오는 30일 엑스포조직위 이사회를 개최한다. 다음 달 의회와 군에 확정된 기본계획을 보고하고 월말까지 개최여부를 결정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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