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내 암 환자가 2008년 300명을 넘어선 후 2009년 346명에서 2010년 294명으로 집계돼 발병률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지역암센터 경남지역암등록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암으로 진단된 후 암환자로 등록되기까지 약 2년여가 걸리는 절차 때문에 발생시간이 다소 차이가 나며, 가장 최근인 2010년 통계를 볼 때 고성군의 암환자수는 점차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된 것으로 밝혔다. 암종별로는 2010년 위암이 가장 많았고 간암, 폐암, 갑상선암, 대장암, 담낭 및 기타 담도암 순이었다. 이는 2009년 위암 폐암 대장암 간암 갑상선암 순으로 간암의 발병률이 높아졌다. 2010년 군내 암 환자 중 위암이 총 57명으로 전체 암환자의 19.4%를 차지했다. 위암은 2009년보다 14명이나 감소했다.
다음은 45명이 앓고 있는 간암으로 총 15.3%로 2009년 38명에서 증가했다. 폐암은 37명으로 12.6%였으며, 갑상선암은 26명으로 8.8%, 대장암은 25명으로 8.5%인 것으로 나타났다. 담낭 및 기타 담도는 13명, 4.4%, 유방암은 12명 4.1%, 전립선은 11명으로 3.7%, 췌장암은 10명으로 3.4, 방광암은 7명 2.4%인 것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자가 153명, 여자가 141명으로 남자는 간암, 위암, 폐암 순이었고 여자는 위암, 갑상선암, 폐암, 간암의 순으로 발생률이 높았다. 모든 암의 연령별 발생률을 보면 15~54세까지는 여자의 암 발생률이 더 높다가 55세 이후부터 남자의 암 발생률이 급격히 증가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남자의 경우는 40~64세까지는 간암과 위암이, 65세 이후부터는 간암, 위암,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여자는 20~59세까지는 갑상선암, 위암이 60세 이후부터는 위암, 폐암이 가장 많이 발생했다. 이와 함께 2011년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역별 의료이용 통계자료에 따르면 고성군내에서 암으로 의료기관을 이용한 환자 수는 759명(중복이용 포함)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2010년 이용한 환자 수 807명에서 감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중 위암은 251명, 간암은 122명, 기관지 및 폐의 악성신생물(폐암)은 139명, 대장암이 135명, 여성암인 유방암은 79명, 자궁경부암은 3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고성군보건소 관계자는 “군내 암환자가 계속해 늘어남에 따라 암 검진사업, 암 의료비 지원사업, 재가암환자관리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암 의료비 지원사업은 건강보험가입자는 법정본인부담금 연간 최대 200만원을 지원하며, 의료수급권자는 만 18세 이상 전체 암 환자에 대해 법정부담금 최대 120만원과 비 급여 부분 100만원을 폐암환자는 당해연도 100만원을 정액으로 최대 3년간 지원한다.
또한, 소아암환자는 소득과 재산조사 결과 지원기준에 적합한 경우 급여, 비 급여 구분 없이 연 2천만원을 만 18세까지 연속 지원한다. 이 외에도 고성군은 자체사업으로 3천만원 예산을 확보하여 5대 암을 제외한 암 환자 중 건강보험하위 50%에 해당할 경우 100만원의 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고성보건소 관계자는 “사망원인 1위인 암의 조기검진 기회를 부여해 암 조기발견을 유도하고 치료비 지원을 통해 경제적 부담을 완화, 암 치료율을 높여 사망률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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